일본 규제와 관련해서도 단호히 대응하기로

합동참모본부는 31일 북한이 동해를 향해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31일 북한이 동해를 향해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31일 긴급 상임위원회 회의를 통해 북한이 이날 새벽 발사한 탄도미사일 2발에 대해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이날 열린 긴급회의에서 상임위원들은 우리 군에게 관련 동향을 주시하면서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개최된 남·북·미 3자 정상회동 이후 조성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상 재개 동력이 상실되지 않도록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상임위원들은 또 최근 일본 정부가 취하고 있는 부당한 수출 규제 조치 철회를 위해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해 나갈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상임위원회는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이러한 조치를 철회하지 않으면서 상황을 더욱 악화시켜 나갈 경우 우리 정부는 가능한 모든 조치를 포함해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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