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935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7%감소

쌍용차 코란도. / 사진=쌍용차
쌍용차 코란도. / 사진=쌍용차

쌍용자동차가 전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손실 491억원을 기록했다.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확대로 인해 판매가 늘었음에도 손실폭이 클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쌍용차의 설명이다.

쌍용차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491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556% 떨어진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93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감소했다.

쌍용차는 올 상반기 연이은 신제품 출시로 16년 만의 최대 판매를 달성한 데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상반기 매출 역시 내수 판매 증가 및 제품 믹스 변화 영향으로 판매 증가율을 상회하며 6.7% 증가세를 기록했다.

다만 이 같은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76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쌍용차는 판매와 매출이 늘고 있음에도 손실을 낸 이유가 미래기술 등에 대한 투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제품 및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면서 겪는 경영정상화 과정”이라며 “이러한 투자 결과로 최근 공격적인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판매 및 매출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쌍용차는 하반기 코란도 가솔린 모델 출시 이벤트를 강화하고 기존 모델에 대한 공격적인 판매 전략으로 손익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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