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계에 거세진 유튜브 바람···인기 크리에이터 말 한 마디면 베스트셀러 순위 '껑충'

/자료=교보문고, 그래픽=조현경 디자이너.
/ 자료=교보문고, 그래픽=조현경 디자이너.

7월 셋째주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1위와 2위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김영하의 <여행의 이유>와 유시민의 <유럽 도시 기행.1>이 자리를 유지했다. 인문과 아동, 에세이, 소설 등 다양한 장르가 고루 사랑받은 한 주 였다. 

인기 크리에이터를 통해서 화제가 된 <정리하는 뇌>가 종합 14위로 상승했다. 독자들에게 다시 선보인 <클루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출판계에도 유튜브 바람이 거세졌다. 책 추천하는 유튜브 채널이 아닌 크리에이터의 독서 경험에 따라 어느 책이 꼽힐 지 모르기 때문에 재출간을 하는 등 발 빠른 대응을 해나가고 있다.

박막례, 대도서관과 같이 인기 크리에이터를 저자로 발굴하는 것도 활발하다. 아동, 가정생활 분야에도 종이접기, 만들기, 취미 활동을 다룬 유튜브 콘텐츠 출간이 활발한 것으로 보인다. 

역사 강사 설민석의 신간 <설민석의 삼국지>가 출간과 함께 종합 3위에 진입했다. 역사, 아동만화, 인문 분야까지 출간하는 분야마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책은 40대 여성 독자의 구매가 35.4%로 가장 높아서 눈에 띈다. 40대 독자가 51.5%로 반절 넘게 차지하며 개인 독서뿐만 아니라 방학을 맞아 자녀들을 위해서도 함께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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