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억원까지 연 1.2% 저금리로 대출 가능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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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을 꿈꾸는 사회초년생이라면 저축과 함께 관심을 가져야할 부분이 바로 대출이다. 특히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회초년생이라면 주거비 부담이 만만치 않은 만큼 주택자금 문제에 더 관심을 기울이기 마련이다.

오늘은 사회초년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상품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바로 연 1.2%의 저리로 대출이 가능한 ‘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이다.

Q. 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이 뭔가요?

정부에서 최대 1억원까지 1.2%의 금리로 전세자금을 대출해주는 제도다. 은행에서 대출이 진행되지만 주택도시보증기금 또는 한국주택금융공사와 같은 정부기관에서 보증을 서주기 때문에 낮은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정부기관 보증을 통해 낮은 금리가 제공되는 만큼 조건에 부합하는 사람들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 취업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에서 재직 중인 만 34세 이하(병역의무를 마친 경우 만 39세) 청년으로 1인 가구 기준 연 3500만원, 부부 합산 연 5000만원 이하의 소득 조건을 충족하면 신청 가능하다.

Q. 연소득 기준은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는 건가요?

세금이 부과된 근로소득을 기준으로 연소득을 판단한다. 원천징수영수증(1년)의 총금액 부분을 확인하면 자신의 연소득을 알 수 있다. 원천징수영수증은 홈택스에서 직접 발급받을 수 있고, 회사 내 월급 관련 담당자에게 문의해 받을 수도 있다.

추후 은행에서 대출을 신청할 시 회사에서 발급받은 원천징수영수증과 재직증명서를 제출해야하므로 연소득을 체크할 때 미리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아 두는 것이 좋다.

Q. 대출 대상 주택 기준이 있나요?

대출 대상 주택은 임차 전용면적 85㎡ 이하여야 한다. 이때 주택에는 85㎡ 이하 주거용 오피스텔을 포함한다. 평수로 치면 약 25평까지 가능한 셈이다.

보통 전세대출은 집을 먼저 알아보고 가계약을 한 이후에 은행에 방문에 대출상담을 받지만 버팀목이나 중소기업 취업청년 대출 등 정부지원 대출의 경우 주택의 조건이 맞지 않아서 대출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또한 받더라도 처음 생각한 금액만큼 대출이 다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되면 전세금을 마련하기 위해 목돈을 끌고 오거나 금리가 높은 은행 대출을 알아봐야 하는 등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먼저 은행을 방문해 대출 상담을 먼저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Q. 대출을 받기 전에 돈은 얼마나 모아둬야 할까요?

구하고자 하는 집의 보증금이 얼마인지에 따라서 필요한 돈은 다 다르다. 만약 전세금 1억원짜리의 집을 구하는 사람이 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로 최대 금액인 1억원을 대출 받았다면 집을 구하기 위해 돈을 더 모아둘 필요는 없다. 1억원 이상의 전셋집을 구하는 경우에는 1억원을 초과하는 만큼의 돈을 미리 준비해두면 된다.

다만 대출받기 전 계약금을 내는 단계에서 돈(전세금의 5%)을 지불해야 하고, 이사비용, 가전·가구 비용 등의 지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여유자금을 만들어 두는 게 여러모로 유리하다. 앞서 소개한 비상금 저축 이후 사회초년생의 두 번째 저축 목표로 주택자금을 계획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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