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해외 5개국 바이어 초청···녹색 중소기업 20곳 참여

지난 4월 26일 서울시가 진행한 녹색인증 취득지원 1차 교육 모습. / 사진=서울시
지난 4월 26일 서울시가 서울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녹색인증 취득지원 1차 교육 모습. /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에너지·환경 분야에서 우수 기술을 지닌 이른바 ‘녹색 중소기업’의 해외수출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장을 연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녹색산업지원센터는 26일 양재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중국·인도·인도네시아·베트남·태국 등 해외 5개국 바이어 21명을 초청해 서울 소재 녹색 중소기업의 기술과 제품의 해외수출을 지원하는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수출상담회엔 공모를 통해 선정된 20개 녹색 중소기업이 참여한다. 공기청정 기능이 있는 객실 제어 환기시스템, 물을 사용하지 않는 소변기 등 도시자원순환, 신재생에너지, LED, 녹색서비스, 그린IT 분야에서 기술력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종 20개 업체는 녹색성, 기술 우수성, 시장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됐다”며 “실제적인 계약 성사를 위해 이들 기업에 관심을 보인 해외 바이어를 사전에 매칭해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행사 당일 이들 기업과 바이어는 1: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11월 서울 소재 녹색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사절단 파견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공모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과 녹색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 9곳을 9월 중 선발하고, 중국이나 베트남 현지 시장을 직접 조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서울시는 시민 누구나 녹색산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 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며 “이번 수출상담회는 중소 녹색산업체의 해외진출 지원과 더불어 서울시의 우수한 녹색기술을 개도국에 전파함으로써 전 세계적 문제인 기후변화 대응에 서울의 녹색기술이 일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녹색산업지원센터는 시 소재 녹색 중소기업 사업 주기별 맞춤형 지원 허브로 녹색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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