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물질 임상 진입 자문 등 협력 추진

대원제약이 25일 오전 충북대학교병원과 신약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및 공동 발전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대원제약
대원제약이 25일 오전 충북대학교병원과 신약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및 공동 발전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대원제약

대원제약이 신약개발을 위한 방편의 하나로 외부 연구기관과 손을 잡았다.

대원제약은 충북대학교병원과 25일 충북대병원 수암홀에서 신약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및 공동 발전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 각서는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연구 분야의 포괄적 상호 협력에 관한 것이다.

양측은 ▲대원제약 신약물질에 대한 임상 진입 검토 자문 및 임상연구 협력 ▲충북대병원 임상연구 발전을 위한 협력 ▲임상 연구 수행에 필요한 의/약학 학술지식 및 정보 공유 ▲임상시험 관련 세미나, 포럼, 컨퍼런스 등 연관 행사 개최 시 협력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백승호 대원제약 회장은 “우수한 의료진 및 인프라 그리고 풍부한 임상경험이 축적된 충북대병원과 협약이 지속 가능한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임상 연구 외 다른 분야에서도 긴밀한 협력 관계가 유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헌석 충북대병원장은 “충북대병원의 임상 시험 연구와 대원제약 사업 영역 융합을 통해 대한민국 임상 연구 분야를 활성화하고, 앞으로도 양 기관이 실질적이고 긴밀한 협력을 거쳐 국민 건강과 행복에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주일 대원제약 전무 및 차상훈 충북대병원 기획조정실장 등도 참석했다. 

대원제약은 지난 1958년 설립 이래 ‘인류건강의 실현’이라는 창업이념을 바탕으로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우수한 기술력과 생산시설을 갖춘 치료제 전문기업이다. 국산 12호 신약인 소염진통제 ‘펠루비정’을 개발한 데 이어 현재 고지혈증 치료제, 자궁내막증 치료제 등 신물질 신약을 개발 중이다.

특히 고지혈증 치료제의 경우 국내 시장 및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개발하는 신약이다. 만성질환 치료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대원제약은 지난 달 충북 진천에 향남공장에 이어 세계 수준의 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진천공장을 준공하면서 본격 글로벌 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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