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구조 보강·내구성 강화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 자료=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 자료=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오는 9월 출시한다. 약 5개월간 디스플레이 등 설계를 보강하고 내구성을 강화했다. 

25일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의 최종 제품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9월부터 순차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갤럭시 폴드는 지난 올해 2월 첫 공개 이후 4월 미국, 5월 국내와 유럽에 출시될 계획이었으나 디스플레이 결함 논란이 불거지면서 5개월 간 보강을 거쳤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 설계 보강을 통해 디스플레이 최상단 화면보호막을 화면 전체와 베젤 밑부분까지 덮을 수 있도록 연장했다. 화면 보호막이 디스플레이의 한 부품으로 보이게 하고 임의로 제거하지 못하게 보완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일부 사용자가 갤럭시 폴드 리뷰용 제품에서 화면 보호막을 뜯어내면서 화면 고장이 발생했다. 

이와 함께 외부 이물질로부터 제품을 보호할 수 있도록 구조를 보강했다. 특히 접고 펼치는 경첩(힌지) 부분의 상·하단에 보호 캡을 새롭게 적용했다.

또 전면 디스플레이 뒷면에 새로운 메탈층을 추가해 이물질이 유입되더라도 디스플레이를 더 잘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물질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갤럭시 폴드 힌지 구조물과 전·후면 커버 사이 틈도 대폭 줄였다. 

설계 보강은 물론 사용자 경험을 높일 수 있도록 제품을 개선했다. 갤럭시폴드 UX에 맞춰 더 많은 앱과 서비스를 최적화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금까지 철저한 분석을 거쳐 고객 여러분들께 최고의 제품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품을 개선해왔으며 엄격한 테스트로 이에 대한 유효성을 검증했다"고 전했다. 

한편 갤럭시폴드는 삼성전자 하반기 주력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노트10'보다 출시가 늦어질 전망이다. 갤럭시 노트10은 내달 7일(현지시각)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언팩 행사가 열린다. 이어 8월말 출시가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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