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뱅가드 인베스트먼트 홍콩과 자산관리 비즈니스 협업 위한 MOU 체결
뱅가드 시장전망과 투자전략, 리서치 자료 제공···퇴직연금 시장 노하우도 공유키로

NH투자증권은 뱅가드 인베스트먼트 홍콩과 24일 NH투자증권 여의도본사에서 자산관리 비즈니스 전반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은 Charles LIN Vanguard China/Asia 대표(왼쪽)와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 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뱅가드 인베스트먼트 홍콩과 24일 NH투자증권 여의도본사에서 자산관리 비즈니스 전반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Charles LIN Vanguard China/Asia 대표(왼쪽)와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 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자산관리(WM) 부문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인 뱅가드 그룹(The Vanguard Group, Inc.)과 손을 잡았다.

24일 NH투자증권은 뱅가드 그룹 자회사인 뱅가드 인베스트먼트 홍콩과 자산관리 비즈니스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975년 설립한 뱅가드 그룹은 현재 약 6400조원을 운용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뮤추얼펀드 운용사이자 전세계 2위 ETF 운용사다. 뱅가드 그룹은 전세계 19개 지사에 직원 1만7600여명을 두고 있다. 뱅가드 그룹은 ETF와 펀드를 개발하고 운용하는 데 특화됐다. 

업무협약 내용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뱅가드의 시장전망과 투자전략 교육, 리서치 자료를 국내 고객에게 공식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NH투자증권은 자산배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뱅가드의 포트폴리오 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도 모색하기로 했다. 

뱅가드는 수익률 제고 노하우를 NH투자증권과 공유하기로 했다. 뱅가드그룹은 금융상품에 대한 자문, 퇴직연금 상품, 디지털 솔루션, 기술과 투자상담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자문 모델 등을 투자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같은 뱅가드의 폭넓은 경험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뱅가드와 NH투자증권은 퇴직연금 시장 노하우도 공유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기준 뱅가드 그룹은 미국 타깃데이트펀드(TDF) 선두주자 가운데 하나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알아서 조정해주는 펀드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뱅가드와의 전방위적인 MOU를 통해 고객의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한층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자산관리 플랫폼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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