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D 안면인식 취약점 보완 기존 기기에서도 적용 가능

리본소프트의 인증 기술. / 사진=리본소프트 제공
리본소프트의 인증 기술. / 사진=리본소프트 제공

IT 전문기업 리본소프트는 낮은 사양의 기존 휴대전화 카메라에서도 얼굴 인식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기술인 기술인 ‘리본 페이스’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리본 페이스는 2D 안면인식의 취약점으로 지적됐던 이미지나 동영상을 잡아내 도용이나 스푸핑 공격을 막을 수 있는 플래시와 컬러를 이용한 모바일 안면인식 보안 기술이다.

업체 측은 “리본 페이스는 신경망 구조와 영상 처리 기법을 이용한 구조로 이미지 데이터를 알고리즘을 사용해 특정 데이터 값으로 변환시켜 대상자를 찾는다”며 “실제 형상에 담긴 정보를 데이터화했기 때문에 2D 상에서도 스푸핑 공격을 막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본 페이스는 타임 오브 플라이트(TOF) 카메라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기종의 모바일 기기에서 터치 없이 안면인식 만을 사용해 로그인부터 결제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TOF는 아이폰 X을 비롯해 최근 출시된 삼성 갤럭시 S10 5G, LG G8 기종 등에 장착된 카메라 기술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IR라이트를 생성, 물체에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깊이를 알아내기 때문에 해당 기종이 아닌 사용자는 이용할 수 없다.

업체 관계자는 “리본 소프트가 개발한 기술은 현재 상용화된 기기의 카메라를 교체하지 않고도 모든 모바일 및 디바이스 기기에서 충분히 완벽한 안면인식 보안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다”며 “믿을 수 있는 모바일 안면인식 결제, 출입 기록 관리, 24시간 무인으로 운영되는 편의점을 비롯한 여러 편의시설까지 다양한 곳에서 모바일로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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