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신동빈 “사회적 책임 다해 ‘좋은 기업’ 공감 얻어야”
  • 이기욱 기자(gwlee@sisajournal-e.com)
  • 승인 2019.07.2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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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브랜드로 안정적 성장 담보하던 시대 지나”···ESG가치 강조
신동빈 롯데 회장/사진=연합뉴스
신동빈 롯데 회장/사진=연합뉴스

신동빈 롯데 회장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21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롯데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2019 하반기 LOTTE Value Creation Meeting’(VCM)을 진행했다.

신 회장은 마지막 날인 20일, 이번 VCM을 리뷰하는 자리에 참석해 “이제는 우리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돼 사회와 공감해야 한다”며 “고객, 임직원, 협력업체, 사회공동체로부터 우리가 ‘좋은 일 하는 기업’이라는 공감을 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기업이 단순히 대형브랜드, 유명 브랜드를 보유한 것으로 안정적 성장을 담보할 수 있던 시대는 지났다”며 “매출 극대화 등 정량적 목표 설정이 오히려 그룹의 안정성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 회장은 빠른 기술진보로 인해 안정적이던 사업도 단기간에 부진 사업이 될 수있다고 경고하며 지속가능성장을 위해 수익성과 함께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가치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추가로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권한 이양을 통해 기동력 있는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하고 조직문화를 개선해 우수한 젊은 인재를 확보,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롯데가 과거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리먼 사태 등을 기회 삼아 더 큰 성장을 이뤘던만큼 앞으로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대표들에게는 각 사 전략이 투자자와 고객, 직원, 사회와 충분히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지 검토하고 남은 하반기에도 이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롯데는 지난해부터 하반기 VCM은 사업군별로 모여 주요 계열사가 중장기 전략을 공유하고 이에 대해 다같이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Internal IR’을 부제로 참석자들이 투자자의 관점에서 각 사의 발표를 듣고 가상 투자를 실시하도록 했다.

가상 투자 결과 롯데칠성음료와 롯데홈쇼핑, 롯데면세점, 롯데케미칼이 가장 많은 투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기욱 기자
금융투자부
이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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