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전투 트렌드 속, 100% 수동 전투 앞세워

이미지=라인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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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게임즈는 최근 스케인글로브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전략 RPG ‘퍼스트 서머너(First Summoner)’를 글로벌 동시 출시했다.  

퍼스트 서머너는 라인게임즈 출범 이후 선보이는 모바일 최신작으로, 안드로이드OS 및 iOS를 통해 국내 및 북미, 유럽 등 글로벌 142개 국가(일본, 대만 등 추후 출시 예정)에 서비스된다.

이번 게임은 저주로 황폐해진 세상에 맞서는 주인공 ‘레이첼’을  중심으로, 세로 화면에 기반한 수동 조작과  전투 상황에 따른 몬스터 스킬 소환 및 전략성을 통해 컨트롤과 게임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100% 수동 전투’라는 차별화된 게임성을 바탕으로 자신의 전투를 돕는 소환수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활용할 수 있으며, 유저의 실력 한계를 체험할 수 있는‘무한의 혼돈’ 및 PvP콘텐츠 ‘뱀의 전장’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퍼스트 서머너의 경우 게임을 다운받고 추가 패치를 받는 동안 유저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미니 카드 맞추기’ 게임을 집어넣는 등 다양한 시도가 돋보이는 게임이다.

이번 게임은 ‘RPG+카드덱’ 형식으로 진행된다. 유저는 레이첼을 직접적으로 컨트롤하면서 카드덱 형식의 몬스터들을 소환해 전투를 진행하게 된다. 여기에 스펠카드를 통해 직접적인 스킬 사용도 가능하다.

현재 모바일게임 시장의 트렌드는 자동 전투다. 반면 퍼스트 서머너의 경우 자동 전투를 배제한 채 100% 수동으로 전투가 진행된다. 물론 소환물을 통해 전투를 한다는 점에서 조작 피로도가 아주 높지는 않다. 아울러 퍼스트 서머너는 가로 화면이 아닌 세로 화면으로 전투가 진행된다는 점에서 참신함을 느낄 수 있다. 전반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고자 공을 들인 모습이다.

다만 게임 최적화 및 UI 부분에 있어서는 어느정도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아울러 스토리 역시 다른 모바일게임들과 비교해 빈약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퍼스트 서머너는 라인게임즈 출범 이후 선보이는 모바일 최신작이라는 점에서 유저들의 관심을 받아 왔다. 그러나 현재 기존 인기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다른 모바일게임과 비교해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첫술에 배부르랴’라는 속담이 있듯이, 처음부터 완벽한 게임은 없다. 기존 트렌드와 다른 수동 전투를 강조한 만큼,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수동 조작의 묘미를 계속해서 이어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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