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경보시에는 하수구와 배수구 등 막힌 곳 없는지 미리 확인해야
호우특보 중에는 유리창에서 가급적 떨어져 있어야···욕실과 같이 창문 없는 곳이 상대적으로 안전

태풍 호우 국민행동요령 / 자료=행안부
태풍 호우 국민행동요령 / 자료=행안부

 

 

장마전선에 제5호 태풍 다나스의 북상까지 겹쳐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이례적인 폭우가 예보돼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행정안전부 국민행동요령에 따르면 태풍이 예보된 때에는 TV·라디오와 인터넷, 스마트폰 등으로 거주 지역에 영향을 주는 시기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호우특보가 발효됐을 경우에는 산간·계곡, 하천, 방파제 등 위험지역으로부터 떨어진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저지대나 상습 침수지역, 산사태 위험지역, 지하 공간이나 붕괴 우려가 있는 노후주택·건물 등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좋다. 호우에 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 행안부는 가정의 하수구나 집 주변의 배수구를 미리 점검해 막힌 곳은 뚫어두고, 농경지, 공사장 및 주변의 배수로, 빗물받이, 비탈면, 옹벽, 축대 등을 미리 확인하는 것도 요구된다고 밝혔다.

호우특보 중 역시 TV, 라디오 등을 통해 기상정보를 청취해 자신이 있는 지역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건물, 집안 등 실내에서의 안전수칙으로는 건물의 출입문, 창문은 닫아서 파손되지 않도록 하고, 창문이나 유리문에서 되도록 떨어져 있는 게 안전하다.

강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가급적 욕실과 같이 창문이 없는 방이나 집안의 제일 안쪽으로 이동하는 것도 좋다. 가스 누출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차단하고, 감전 위험이 있는 집 안팎의 전기시설은 만지지 않아야 한다. 정전이 발생한 경우 양초를 사용하지 말고 휴대용 랜턴, 휴대폰 등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된다.

번개를 본 뒤 30초 안에 천둥소리를 들었다면 즉시 몸을 낮추고 물이 없는 움푹 파인 곳이나 동굴 안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산사태가 일어날 수 있는 비탈면 근처에는 가까이 가지 않는다. 갑자기 산허리 일부가 내려앉는 것도 산사태 발생 조짐이다. 바람이 없는데도 나무가 흔들릴 때, 산울림이나 땅 울림이 들릴 때는 이미 산사태가 시작된 것이므로 즉시 대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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