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본부장급 9명 포함 총 승진자 449명, 역대 최대 규모

김윤기 IBK기업은행 신임 준법감시인(사진 왼쪽)과 김재홍 신임 기업고객그룹장(사진 오른쪽)/사진=IBK기업은행
김윤기 IBK기업은행 신임 준법감시인(사진 왼쪽)과 김재홍 신임 기업고객그룹장(사진 오른쪽)/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역대 최대규모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기업은행이 16일 발표한 ‘2019년 하반기 정기인사’에 따르면 부행장 2명과 지역본부장급 9명이 승진 발령됐다. 총 승진자는 449명으로 역대 인사 중 가장 많은 숫자다.

세부적으로는 김윤기 검사부장이 준법감시인으로, 김재홍 인천동부지역본부장이 기업고객그룹장으로 선임됐다.

김윤기 신임 부행장은 디지털과 카드, 사회공헌, 감사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거치며 기업은행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데 큰 역할을 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김재홍 신임 부행장은 풍부한 여신심사 경험을 갖춘 ‘영업통’ 인사로 중소기업 금융이 집중된 화성·시화공단 등에서 탁월한 경영성과를 창출했다.

기존 최석호 기업고객그룹 부행장은 경영지원그룹 부행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인사로 기업은행 부행장 15명 중 총 3명이 교체됐다.

총 23명으로 구성된 지역본부장급 임원 중에서는 9명이 새로 승진하고 1명이 전보되는 등 총 10명이 바뀌었다. 은행 측은 현장에서 탁월한 성과로 중기금융 ‘초격차’ 전략을 실현한 지점장 5명과 ▲경영전략 ▲정도경영 ▲차세대 시스템 구축 ▲경제연구 등 각자의 분야에서 공헌을 인정받은 본부 부서장 4명을 승진시켰다고 설명했다.

또한 40대 젋은 지점장과 역량 있는 여성 관리자를 다수 등용해 조직의 허리 역할을 수행할 책임자급 인원을 확대하고 미래 변화에 대비했다.

미래성장 동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조직 개편도 함께 실시했다. 점포 통폐합으로 발생한 인력을 공단형, 성장형 점포에 집중 배치했으며 비이자 수익·글로벌·디지털 유관부서와 ‘IBK BOX(중소기업 경영지원 디지털 플랫폼)’ 등 전략사업 부문에 인력을 증원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인사”라며 “효율성과 성장성에 초점을 둔 인력 재배치로 ‘100년 은행, IBK’로의 도약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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