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바이오메트릭 아이디 및 보안 통합 솔루션 기업 목표
지난해 유럽, 중동, 아프리카 시장 이끌며 49%의 매출 성장 기록
오는 16~17일 수요예측, 23~24일 일반 공모청약 실시···상장은 내달 초

박보건 슈프리마아이디 대표. / 사진=서울IR.
박보건 슈프리마아이디 대표. / 사진=서울IR.

“상장 후 지속적으로 시장을 선도해 세계 최고의 바이오메트릭 아이디와 보안 통합 솔루션 전문업체로 성장해 가겠다.”

박보건 슈프리마아이디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슈프리마아이디는 지난 2017년 슈프리마에이치큐로부터 물적 분할해 설립된 바이오메트릭 아이디(Biometric ID) 및 보안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바이오 정보를 등록 및 인증에 활용하는 데 필수적인 각종 기기와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 생산, 판매하고 있다.
 
주요 사업 부문으로는 바이오메트릭 솔루션과 전자문서 솔루션 등이 있다. 신규 사업 부문으로는 디지털 보안 솔루션이 있다. 슈프리마아이디는 올해 1분기 매출 55억200만원, 영업이익 11억1300만원, 당기순이익 10억6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7%, 44%, 34% 증가한 것이다.

바이오메트릭 기술은 안면, 홍채, 지문, 목소리 등 사람의 생체적, 신체적 특징을 인식해 개인 신원을 확인하는 기술이다. 분실과 도용의 위험이 없으며 높은 편의성과 보안성을 지닌 차세대 보안 기술로 평가받는다.
 
바이오메트릭 기술은 점차 대중화되면서 관련 시장은 크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글로벌 바이오메트릭 시장은 지난해 188억달러에서 오는 2023년 520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22.5%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박 대표는 “지문 등록기기, 지문 인식기기 등 바이오메트릭 솔루션과 여권판독기 등 전자문서 솔루션, 바이오 전자서명, 콜드월렛 등 디지털 보안 솔루션 제품들을 공급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솔루션의 뛰어난 기능과 확장성, 기술지원을 통해 경쟁업체 대비 높은 경쟁력을 확보했다”라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슈프리마아이디는 현재 23개국에 eID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84개 이상의 국가에서 공공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더불어 글로벌 130개국 1000여개 파트너사를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10억명 이상이 슈프리마아이디의 바이오메트릭 ID를 사용하고 있다.

박 대표는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은 부설연구소 신설, 해외법인 설립,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인증기기 시장과 자동출입국시스템 시장 점유율 확대에 공을 들이고 바이오 전자서명 시장에 진출하겠다”라고 밝혔다.

슈프리마아이디의 총 공모 주식수는 86만4000주로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3000원~2만7000원이다. 공모금액 규모는 밴드 최상단 기준 약 233억원이다. 오는 16~17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3~24일 일반 공모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 시기는 내달 초이며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