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전력변환장치 개발 및 제조···윌링스 “업계 내 독보적 기술 갖춰”
오는 25일 코스닥 상장 예정···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1만2500원

안강순 윌링스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태양광 대용량 인버터를 중심으로 태양광 시장을 이끌고 나아가 신재생 에너지 대표기업으로 도약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 사진=IR큐더스
안강순 윌링스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태양광 대용량 인버터를 중심으로 태양광 시장을 이끌고 나아가 신재생 에너지 대표기업으로 도약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 사진=IR큐더스.

태양광에너지 전력변환장치 제조사인 윌링스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제 2의 도약에 나선다. 

안강순 윌링스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태양광 대용량 인버터를 중심으로 태양광 시장을 이끌고 나아가 신재생 에너지 대표기업으로 도약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2003년 설립된 윌링스는 태양광 전력변환장치 개발 및 제조에 주력하고 있는 기업이다. 전력변환기술을 기반으로 태양광 인버터, ESS(에너지저장장치)용 PCS 등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태양광 발전 EPC(설계·조달·시공) 사업도 별도로 진행한다.

안 대표는 “윌링스는 태양광 전력변환장치를 중심으로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가 구축된 안정된 기업으로 정부의 친환경 정책 기조에 따른 산업 수혜까지 전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윌링스의 주력제품인 태양광 인버터는 태양전지 모듈에서 생산된 직류전력을 교류전력으로 변환하는 장치다. 태양광 시장의 성장과 연동해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윌링스는 최근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1㎿이상의 대용량 인버터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해 대용량 인버터 시장 점유율은 40%에 이른다.

이에 따라 실적도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윌링스는 지난해 매출 543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43.3%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각각 51억원, 43억원으로 전년 대비 57.6%, 80.4% 상승했다. 
 
윌링스는 새만금 태양광발전 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수상용 태양광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수상 발전소에 적합한 대용량 태양광 인버터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더불어 지난 2014년 일본 시장 진출에 이어 베트남 등 아시아 권을 중심으로 수출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편 윌링스의 공모 예정가는 1만~1만2500원으로 공모 주식수는 138만2000만주다. 공모 금액은 공모가 하단기준 138억원 규모다. 오는 16일과 17일 공모청약을 받고 오는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신제품 개발 등에 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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