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5G 커버리지맵 3.0버전 공개

KT 5G 3대 서비스 이용 현황. / 그래픽=KT
KT 5G 3대 서비스 이용 현황. / 그래픽=KT

KT가 5세대(5G) 커버리지 맵을 업그레이드하고 5G 실내통신장치 구축 현황을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한다. KT는 5G 커버리지에 자신감을 보이며 연말까지 가장 많은 기지국을 구축할 계획이다.

KT는 5G 상용화 100일을 맞아 5G 커버리지 확대와 5G 혁신 서비스 확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KT는 고객 최우선 전략에 따라 업그레이드 된 ‘5G 커버리지 맵 3.0’ 버전을 오는 11일에 공개한다.

‘5G 커버리지 맵 3.0’은 개통된 5G 기지국 위치를 지도 위에 핀 이미지로 표시해 고객에게 보다 정확한 커버리지 현황을 알려준다. 또한 전국 주요 대형 건물의 5G 실내통신장치(인빌딩) 구축 현황도 주간 단위로 안내할 예정이다.

KT는 현재 가장 많은 5G 개통 기지국을 보유하고 있다. 고객이 KT의 5G 서비스를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가장 많은 기지국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8일 기준, 실제 개통돼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지국 수는 4만2103개다.

이밖에 KT는 전국에 고르게 5G 커버리지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을 제외한 경기 남부와 북부 지역을 비롯해 강원, 충청, 전라, 경상, 제주에 이르기까지 2만8249개의 5G 기지국을 개통했다. 특히 우리나라 동쪽 끝인 독도와 울릉도, 남쪽 마라도에 이어 북쪽 최극단인 비무장지대(DMZ) 내 대성동에도 5G 기지국을 설치했다.

KT의 5G 상용화 첫 달인 4월 대비 지난 5월 5G 트래픽 총량은 2.53배 늘었다. 이는 초고화질 동영상 중심으로 데이터 소비 속도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KT는 음악이 16비트에서 24비트 고품질 음원으로 진화하며 데이터 사용량이 9배까지 늘 것으로 전망되며, 동영상은 최대 32배, 영상통화는 360 입체 통화로 변화함에 따라 최대 10배까지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5월 5G 가입자 1인당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2.3GB로 LTE 전체 가입자 9.5GB 대비 2.3배 많았다.

KT는 5G 상용화에 발맞춰 5G 핵심 서비스 분야로 ▲커뮤니케이션 ▲게임 ▲미디어를 선정하고, 3대 분야에서 8대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중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리얼 360’과 ‘나를’, 게임 분야의 ‘e스포츠라이브’ 서비스에 대한 2030세대의 호응이 컸다.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대표 서비스인 ‘리얼 360'에 가입한 5G 가입자는 현재 약 8만명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리얼360 서비스는 25세~34세(34.2%), 18세~24세(24.1%), 35세~44세(23.1%) 순으로 젊은 층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KT는 지난달 28일 리얼 360 서비스와 연동되는 5G 웨어러블 360 카메라 ‘핏 360’을 출시했으며, 하반기 영상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고도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최대 8명과 그룹영상통화가 가능한 ‘나를’의 현재 5G 가입자는 7만7000명이다. 연령별로는 25~34세(32.7%), 18~24세(29.79%), 35~44세(18.2%) 순으로 이용하고 있다. 5G 가입자 전용 서비스인 ‘e스포츠라이브’는 7만2000명이 가입하여 이용하고 있다. 연령대별로 세분화하면 18~24세(35.59%), 25~34세(26.59%), 35~44세(11.9%)순이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