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인증 또는 비밀번호만으로 간편송금···결제 편의성 향상

사진=DB손해보험
사진=D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이 카카오페이와 손잡고 보험료를 보다 간편하게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8일 DB손해보험은 업계 최초로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를 이용해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란 카카오페이에 연결한 은행계좌에서 카카오페이머니를 충전해 생체인증 또는 비밀번호만으로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은행 간 계좌이체 방식에 비해 인증 절차가 간편해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보험료를 납부하기 위해서는 은행, 계좌번호, 공인인증서, OTP비밀번호 등을 선택 또는 입력한 후 송금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러나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 도입으로 보험료 납부도 간편결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는 카카오톡 친구에서 송금, 더치페이 등 개인 간 거래 외에 기업에서도 대(對)고객 서비스로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지난 2018년 말부터 카카오페이 공식제휴사인 더즌과 시스템 구축을 준비해왔으며 올해 6월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를 도입했다.

현재는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를 장기보험 일부 고객에게 시범 운영 중이나 3분기 중 자동차 보험 및 일반 보험 등 전체 보험 종목에 대해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보험료 납입방법은 은행 자동이체가 가장 보편적이고 편리한 방법이나 보험료를 회사에 직접 납부하고자 하는 고객의 경우 은행 간 계좌이체 방식보다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가 더 편리하다”며 “카카오페이를 통해 결제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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