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폭 키워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에 투자 심리 위축

일본 경제보복 조치로 코스피가 하락 거래되고 있다. 사진은 증권사 시세판 / 사진=연합뉴스
일본 경제보복 조치로 코스피가 하락 거래되고 있다. 사진은 증권사 시세판 /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2070선까지 떨어졌다. 일본 정부의 한국을 대상으로 한 경제보복 조치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32포인트(1.67%) 하락한 2074.65에 거래 중이다. 이날 209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투자자별 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개인만 매수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개인은 273억을 순매수하는 데 반해, 외국인은 213억, 기관은 38억을 각각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52% 급락한 4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1.9% 떨어진 6만72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우(-1.61%), 현대차(-0.35%), LG화학(-1.69%), 현대모비스(-0.86%), 포스코(-1.01%), SK텔레콤(-0.57%), 신한지주(-1.01%) 등이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 역시 외국인이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지속하면서 2.35% 넘게 하락해 677선까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모두 하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38%)를 비롯해 신라젠(-2.12%), 헬릭스미스(-2.79%), 메디톡스(-2.37%) 등이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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