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관경 2500mm까지 전기제어 이용한 열처리 설비 기술 확보

동양철관은 올해 상반기 천안공장에 구축한 인덕션 열처리 설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국내 최대 구경 강관용 설비다. 

기존 방식인 열처리 로(furnace)를 이용한 대구경 강관의 노멀라이징(Normalizing, 약 900℃ 부근) 열처리는 고정된 상태의 방식으로 제품 형상 변형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하지만 동양철관이 특허를 받은 이 열처리 공법은 강관을 회전, 이동시키며 열처리하는 방식을 도입해 문제를 해결했다.

이로써 회사는 최대 1000℃의 온도에서 대구경(400~2500mm)까지 열처리가 가능한 설비를 구축해 고품질 제품 생산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이번 열처리 설비 구축을 통해 ▲제품 구성 다양화 및 고부가가치 기술 확보로 경쟁력 강화 ▲생산기간 단축 및 비용 절감 ▲고품질 고부가 제품 생산으로 수익성 향상 등을 기대하고 있다.

동양철관 관계자는 “이번 설비를 본격 가동함에 따라 다양한 고객사 요구 사항에 신속한 대응은 물론 열처리 기간 단축 및 비용 절감으로 보다 빨리,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품 공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철관은 KBI그룹의 대구경(大口徑) 강관 종합 전문기업이다.

동양철관 천안공장 전경. / 사진=동양철관
동양철관 천안공장 전경. / 사진=동양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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