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 위메프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블루포인트파트너스 5년간 100개 기업 투자

이번 주(1~6일) 스타트업 업계는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5주년과 중고나라와 위메프 제휴 소식이 있었다. 또 핀다는 규제샌드박스 1호인 혁심금융플랫폼을 출시했다.

◇ 중고나라-위메프, 비즈니스 모델 함께 만든다

국내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가 이커머스 플랫폼 위메프와 상품 및 서비스 연동 제휴를 체결했다. 중고나라와 위메프는 전략 상품 교차 노출을 시작으로 마케팅 제휴부터 상품기획까지 상호 발전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함께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제휴로 양사는 상품을 공유하게 되면서 연간 거래액 성장에 시너지 효과가 발생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 판도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중고나라는 신뢰인증 개인장터 ‘평화시장’에서 활동하는 인증셀러 상품을 위메프에 제공한다. 평화시장 인증셀러는 육아용품, 패션의류 등 새상품을 중고나라에서 차별화된 가격으로 공급 받아 판매한다. 평화시장 제품은 중고나라가 발송하기 때문에 사기 걱정 없이 안전한 거래를 할 수 있다.

위메프도 최근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주목 받는 특가 상품을 월간 실 사용자(MAU) 1600만명에 이르는 중고나라 플랫폼에 제공한다.

최정두 중고나라 플랫폼사업본부장은 “온라인 유통 시장에서 혁신적인 상품 마케팅으로 소비자에게 더 많은 가치를 가장 활발히 제공하는 위메프와 협력 관계가 되어 기쁘다”며, “최근 2년간 거래액이 4배 이상 성장한 중고나라도 위메프와 함께 고객 가치와 기업 가치를 동시에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 블루포인트파트너스 5년간 100개 스타트업투자···80%가 후속투자 유치

테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창립 5주년을 맞았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지금까지 투자한 스타트업은 총 100곳으로 이들 중 97%에 최초로 투자했다. 이 중 절반에 해당하는 46%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예비 창업 단계에 발굴해 사업 기획부터 참여, 투자했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2014년 7월 창립, 바이오 헬스케어, 모빌리티, 인공지능, 센서, 소프트웨어, ICT 등 다양한 기술 영역의 유망한 예비 창업자와 스타트업을 발굴·투자· 육성하는 초기 기술 창업 전문 액셀러레이터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한 기업 중 80%가 24개월 이내에 후속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독창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블루포인트의 액셀러레이팅 과정을 통해 시장에 특화된 사업화 과정을 거쳤다. 그렇게 성장한 블루포인트 포트폴리오사의 총 기업 가치는 현재 약 8300억원 규모다.

블루포인트가 투자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 기업의 32.5%가 블루포인트의 지원 사항 중 성장에 가장 도움이 된 것으로 기술 사업화 및 시장 접근 전략, 피봇 등의 경영 관련 지원을, 이어 30%가 후속 투자 유치 지원을 꼽았다.

또한 기술 창업의 특성 상 다소 부족한 비즈니스 네트워크 연결과 기타 영역의 실무 지식(재무, 법무, 인사, 홍보, 마케팅 등)에 대한 지원이 도움 됐다는 응답이 각각 20%, 10%로 뒤를 이었다.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는 “최초의 기술을 통해 이전에 없던 새로운 시장과 산업을 창출하는 파괴적 혁신을 추구하는 것이 테크 스타트업의 지향점“이라며 “‘세상을 바꾸는 새로운 방법은 스타트업으로부터 나온다’는 블루포인트의 비전을 중심으로 앞으로도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이끄는 든든한 창업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핀다, 규제샌드박스 1호 ‘혁신금융서비스’ 출시

금융상품 플랫폼 핀다가 ‘핀다X혁신금융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 5월2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혁신금융서비스(규제샌드박스) 1호 상품이다.

핀다X혁신금융서비스는 한국투자저축은행의 신용대출 상품인 ‘살만한 플러스론’ ‘살만한 알레그로’ ‘살만한 직장인 신용대출’을 취급한다.

핀다 안드로이드 앱 사용자는 공인인증서 연동 한 번으로 본인의 재직 및 소득정보를 불러와 10초 이내 해당 금융사의 확정 조건을 알아볼 수 있다. 추가적으로 서류를 제출할 필요없이 핀다 앱에서 받은 조건 그대로 금융기관 앱에서 대출 실행을 마무리하면 된다.

핀다는 대출신청자의 재직정보나 소득정보를 확인해 금융기관의 심사모델에 전달한다. 사용자는 핀다 앱에서 정확한 확정 금리와 한도 등의 조건을 확인할 수 있다. 규제샌드박스 통과 전 대출비교 플랫폼은 추정 조건을 가지고 대출을 결정하고, 모든 서류를 제출한 뒤 확정 조건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추정 조건과 확정 조건이 차이가 나면 유리한 조건을 찾기 위해 다른 금융기관에 서류를 제출해 확정금리를 받아야 했다.

이혜민 핀다 대표는 “이번 혁신금융 서비스는 지난 5월 금융위원회의 결정 이후 발빠르게 준비한 핀다와 한국투자저축은행의 협동 작품”이라며 “금융기관에 대출을 받기 위해 많은 서류를 제출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정확하고 유리한 상품을 고를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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