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상순까지 전국적 더위 이어질 전망

서울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무더위가 계속된 3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 분수대에서 비둘기가 물을 먹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무더위가 계속된 3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 분수대에서 비둘기가 물을 먹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과 경기, 강원 지역에 올해 처음으로 폭염경보가 발효돼 서울과 수도권, 충청, 경북 지역까지 낮 시간 동안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경기·강원·영서·충청·경북 내륙은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고, 이 가운데 폭염 경보가 발표된 서울과 경기·강원 일부 지역에서는 낮 기온이 35도 이상으로 오를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발표된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 충청도는 8일까지, 경북 내륙은 이날까지 낮 기온이 33도(경보지역 35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일부 지역에선 무더위 대신 소나기가 내릴 예정이다. 강원 영서에는 오후에 5~2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동풍이 유입되면서 폭염 특보가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 지방과 전라도를 중심으로 확대되거나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번 더위는 전국적으로 7월 상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당분간 고기압 영향권에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중부지방은 7월 상순까지, 남부내륙은 7일까지 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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