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스텝’부터 ‘트레일러 브레이크 통합 시스템’까지···최적화된 편의사양이 특징
가격 등 상세 정보는 내달 공개 예정

쉐보레가 콜로라도를 오는 8월 국내 출시한다. /사진=쉐보레
쉐보레가 콜로라도를 오는 8월 국내 출시한다. / 사진=쉐보레

쌍용자동차의 렉스턴 스포츠 시리즈가 독점하다시피 했던 국내 픽업트럭 시장이 다변화되고 있다. 포드코리아가 내년 중형 픽업트럭 ‘레인저’ 출시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데 이어, 한국GM은 미국 시장에서 선전 중인 ‘콜로라도’를 다음달 국내 출시한다.

4일 한국GM에 따르면, 쉐보레 콜로라도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14만대 이상 판매됐다. 픽업트럭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미국에서 상당한 실적을 보인 것이다. 쉐보레는 미국에서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도전한다.

콜로라도의 주요 특징은 최적화된 편의사양에 있다. ‘코너스텝’ 기능은 운전자가 후면부 범퍼 모서리에 발판을 탑재해 적재함에 오르지 않고도 손쉽게 화물을 옮길 수 있도록 돕는다. ‘이지 리프트 및 로워 테일게이트’ 기능은 내부 토션바와 로터리 댐퍼 탑재로 테일게이트를 가볍게 열고 닫을 뿐 아니라 안전하게 천천히 열리도록 한다.

또 어두운 곳에서 적재함을 비추는 ‘카고 램프’ 기능, 적재함 안쪽을 특수 코팅해 미끄럼을 방지한 ‘스프레이온 베드 라이너’ 기능은 적재공간에서의 작업 편의를 높인다.

이외에도 픽업트럭 특유의 트레일러링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토우/홀 모드’ 및 ‘트레일러 브레이크 통합 시스템’이 탑재돼 강력한 힘이 요구되는 토크 영역에서 변속 패턴과 브레이크 압력을 조정해 운전자가 트레일러를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게 돕는다.

콜로라도의 내부 모습. /사진=쉐보레
콜로라도의 내부 모습. / 사진=쉐보레

아울러 ‘트레일러 스웨이 콘트롤 시스템’을 적용해 고속 주행 시 고르지 못한 도로, 노면의 변화, 와류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트레일러의 스웨이 현상을 감지하고 견인되는 트레일러의 주행 밸런스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한국GM 마케팅 관계자는 “쉐보레 콜로라도는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국내 고객들의 개성을 한단계 끌어올려 완성시킬 제품”이라면서 “콜로라도는 픽업트럭의 본토에서 들어오는 국내 최초의 정통 픽업트럭으로 고객 기대를 뛰어 넘어 국내에서 새로운 픽업트럭 시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격을 비롯한 상세한 제품 정보는 오는 8월 제품 출시 시점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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