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휘발유 가격, 1600원 아래로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모습. /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모습. / 사진=연합뉴스

국내 휘발유 가격이 4주째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 역시 1600원 아래로 내려갔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ℓ당 11.3원 하락해 1501.2원을 기록했다. 이는 첫째 주 휘발유 가격인 1535원.1원과 비교해  30원 이상 감소한 수치다. 휘발유 가격은 이달 들어 4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경유와 등유 역시 4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 역시 1600원 아래로 내려갔다. 이달 넷째 주 주간 단위 서울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9.0원 내린 1591.3원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ℓ당 1473.5원으로 전주보다 12.5원 내렸다.

상표별로는 가장 비싼 SK에너지가 ℓ당 1514.4원이었고,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는 1477.6원이었다.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전주에 이어 배럴당 2.3달러 오른 64.0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 원유재고 및 원유생산 감소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연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 유가가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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