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아토피·신장질환 치료제 등 개발···2024년부터 순차적 출시 추진

경보제약은 26일 충남 아산공장에서 아이바이오코리아와 동물용 신약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김태영 경보제약 대표(오른쪽)와 양재욱 아이바이오코리아 대표. / 사진=경보제약
경보제약은 26일 충남 아산공장에서 아이바이오코리아와 동물용 신약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김태영 경보제약 대표(오른쪽)와 양재욱 아이바이오코리아 대표. / 사진=경보제약

종근당 관계사인 경보제약이 전문기업과 손잡고 동물용 신약과 아토피 치료제, 신장질환 치료제 개발을 순차적으로 진행키로 했다.  

경보제약은 지난 26일 충남 아산공장에서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아이바이오코리아와 동물용 신약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경보제약은 아이바이오코리아가 보유한 신약후보물질 약효를 높이기 위한 유도체 합성을 연구하게 됐다. 아이바이오코리아는 약물 효능 검증과 적응증 확대를 맡게 된다.

양사는 동물용 안구건조증 치료제를 시작으로 아토피 치료제, 신장질환 치료제를 개발해 오는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향후 관절염, 알러지 등 염증성 질환 치료제로 동물용 의약품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경보제약 관계자는 “최근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국내 동물의약품 시장은 2013년 5600억원에서 2018년 8200억원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며 “아이바이오코리아와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파이프라인으로 경쟁력을 갖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바이오코리아는 지난 2016년 설립된 회사다. 인체용 및 동물용 의약품을 개발하는 신약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현재 안과질환 치료제를 비롯, 다수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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