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적용된 최첨단 궐련형 전자담배 죠즈20s, 죠즈 12s 선봬···"맛에서 차별화" 자신감
액상형 전자담배는 올 하반기 출시

죠즈코리아의 궐련형 전자담배 죠즈20s. 한 번 충전으로 20회 연타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사진=박지호 기자
죠즈코리아의 궐련형 전자담배 죠즈20s. 한 번 충전으로 20회 연타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 사진=박지호 기자

아이코스, 릴이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죠즈(Jouz)가 등장했다. 이에 일본 전자담배 브랜드인 죠즈는 올해 초 국내에 첫 진출한 이후 첫 번째 미디어 소개 자리를 가졌다. 격화하는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키우겠다는 의지다. 

26일 죠즈코리아는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된 신제품은 블루투스(근거리 무선통신) 기능이 적용된 죠즈 20s(jouz 20s)와 죠즈 12s(jouz 12s)을 소개했다. 20s 모델은 한 번 충전으로 20회, 12s 모델은 12회 연타할 수 있는 제품이다. 아울러 액상형 전자담배인 죠즈 C(jouz C)도 선보였다.

죠즈의 과제는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1,2위인 아이코스와 릴 사이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것이다. 아직 주류로서 떠오르진 않았지만 성과는 있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제이슨 장 죠즈코리아 대표는 "저희는 궐련헝 전자담배는 올해 초 한구에 선보인 바 있다. 매출액도 긍정적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죠즈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월 네이버 온라인 스토어에 판매를 시작한 죠즈는 초동 물량 2만 5000대가 10일만에 매진됐다. 홍보 마케팅을 따로 진행한 건 아니었지만 '아마존 재팬, 라쿠텐(일본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 1위' 등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 호조를 기록한 것이다.  

◇ "차별점은 테이스트" 

아이코스와 릴이 장악한 국내 전자담배 시장서 죠즈가 내세우는 차별점은 바로 맛이다. 비비 첸(Vivi Chen) 제품 부문 글로벌 디렉터도 이날 기자간담회서 "타사 제품과 가장 구별되는 점은 테이스트"라고 말했다. 

죠즈가 개발한 온도조절 시스템의 지능형 알고리즘은 1° C 범위 내에서 가열 블레이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해 최상의 맛과 향을 조절한다. 가열 온도가 때에 따라 달라지는 기존 전자담배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죠즈는 디바이스 내에서 공기가 순환하는 에어플로우 기능을 탑재해 목넘김도 개선했다.  

3단계 온도 조절 기능도 도입했다. 더 강한 타격감을 원하는 사람은 디바이스에 있는 버튼을 눌러 가장 뜨거운 3단계 로부스트(Robust)로, 그 반대의 경우는 1단계 라이트(Light)로 설정하면 된다. 이로써 궐련형 전자담배는 일반 연초 담배에 비해 타격감이 약하다는 단점을 보완한 부분이다.  

아이코스, 릴과는 달리 죠즈에는 스마트 기능도 실렸다. 블루투스로 전용 앱 연결 기능이 그것이다. 죠즈는 블루투스로 전용 앱과 연결해 담배스틱 별 가열 온도 조절, 차일드 락 기능, 셀프 클리닝 기능, 펌웨어 업데이트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죠즈코리아의 CVS 액상형 전자담배 죠즈C(왼쪽 디바이스)와 전용 액상 카트리지(오른쪽). 앞서 출시된 쥴과 릴베이퍼보다는 더 넓고 크다. 액상 카트리지는 쥴, 릴베이퍼와 마찬가지로 충전용은 아니다. /사진=박지호 기자
죠즈코리아의 CVS 액상형 전자담배 죠즈C(왼쪽)와 전용 액상 카트리지. 앞서 출시된 쥴과 릴베이퍼보다는 더 넓고 크다. 액상 카트리지는 쥴, 릴베이퍼와 마찬가지로 충전용은 아니다. /사진=박지호 기자

죠즈는 액상형 전자담배 죠즈 C(jouz C)도 선보였다. 죠즈 C는 세련된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로 제작됐으며 최첨단 세라믹 가열 기술이 적용됐다. 별도의 버튼 없이 액상 팟을 교체해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전용 팟은 다양한 색상과 맛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죠즈 C는 올 하반기에 출시된다. 

죠즈는 성인 인증과 제품 구매가 가능한 공식 웹사이트를 7월 중순에 오픈할 계획이다. 죠즈 20s의 출시를 기념해 공식 웹사이트에 가입해 바우처를 받으면 죠즈 20s을 9만9000원(권장소비자가격은12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죠즈 20s는 7월 중순에 출시된다. 전국 세븐일레븐과 롯데하이마트, 롯데면세점 본점 등에서 판매된다. 

죠즈는 '기술회사'로서 한국필립모리스, KT&G와의 기술 협업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뒀다. 제이슨 장(Jason Zhang) 죠즈코리아 대표는 "죠즈는 디바이스를 만드는 제조사로서 기술에 많이 신경 쓰고 있다"면서 "타 제조사들과의 협업에도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