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4월 인구동향 발표···출생아 수 41개월째 줄어

지난 25일 마포대교 아래에서 한 어린이가 잔디에 물을 주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지난 25일 마포대교 아래에서 한 어린이가 잔디에 물을 주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올해 4월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4월 기준으로 가장 적었다. 출생아 수는 41개월째 줄고 있다.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통계청은 26일 ‘2019년 4월 인구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생아 수는 2만6100명으로 전년 동월 2만7800명 보다 1700명(6.1%)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는 지난 2015년 11월 이후 41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다.

올해 4월 출생아 수는 1981년 통계 집계 이후 동월 기준으로 가장 적었다. 2016년 4월 이후 월별 출생아 수 역대 최소치 기록이 3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1~4월 누계 출생아 수도 역대 가장 적었다. 이 기간에 태어난 아이는 10만9200명으로 전년 동기 11만7600명보다 7.1% 줄었다.

4월 기준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분은 2200명이었다. 4월 기준으로 역대 가장 적었다.

혼인 건수도 줄었다. 4월 혼인 건수는 2만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600건(2.9%) 줄었다. 4월 기준으로 역대 가장 적었다.

올해 1~4월 혼인 건수 누계치도 7만9100건으로 전년 동기(8만6800건) 보다 8.9% 줄었다. 이 역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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