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첫 미디어 행사 열어···“국내외 자동차업계 상황 좋지 않아, 안정적 성장 이어간다”
올해 자동차 부문서 1만1000대 판매 목표···어코드 판매량 작년보다 월등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여

이지홍 혼다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 사진=혼다코리아
이지홍 혼다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 사진=혼다코리아

혼다코리아의 자동차 판매 실적은 지난해 주춤했다. 하지만 올해 혼다코리아의 실적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2년 전 ‘1만대 고지’를 다시 밟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신임 사장은 올해 판매 목표치로 1만1000대를 제시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강조했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신임 사장은 25일 서울 소곡동 롯데호텔에서 취임 후 첫 미디어 행사를 가졌다. 이지홍 신임 사장은 이 자리에서 본인을 소개하며 혼다코리아의 ‘안정적인 성장’을 강조했다.

먼저 이지홍 신임 사장은 국내외 자동차업계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업계 산업이 급격하게 변하는 시기에 대표이사를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대변혁기에 있는 자동차 산업에 있는 만큼,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혼다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신임 사장에 임명된 이지홍 사장은 올해 자동차 부문에서 1만1000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

이는 2년 전 판매량인 1만299대와 비슷한 수치다. 지난해 7956대에 그친 판매량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혼다코리아는 지난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CR-V’가 녹이 발생하는 현상으로 판매가 중단 돼 2년 연속 판매량 1만대 고지를 밟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충분히 2년 전 판매량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5월 혼다코리아의 누적 판매량은 4883대이다. 충분히 1만대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어코드는 올해 5월까지 3061대가 판매됐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7000대 이상의 판매 실적도 가능하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어코드의 작년 판매량은 4470대이다.

이어 이지홍 사장은 경영 전략으로 소통과 진실된 마음을 꼽았다.

이지홍 사장은 “혼다에는 진실된 마음이라는 가치관이 있다”면서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기업, 사랑받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신임 사장이 미디어 행사를 가졌다. /사진=최창원 기자
이지홍 혼다코리아 신임 사장이 미디어 행사를 가졌다. / 사진=최창원 기자

2002년 혼다코리아 설립 당시 창립 멤버로 입사한 이지홍 사장은 2013년 사업관리부 이사, 2014년 모터사이클 영업부문 이사, 2015년 자동차 영업부문 이사, 2016년 자동차 사업부 상무이사 등 17년 간 혼다코리아에서 근무했다.

2016년 자동차 사업부 상무이사를 맡은 이후 10년 만에 판매량 1만대 고지를 달성하는 등 업계에선 ‘영업통’으로 불린다.

이지홍 사장은 “혼다코리아는 수입차 대중화를 이끌었던 브랜드”라면서 “압도적인 CS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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