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대 2925만~3153만원···필요에 따라 구조 변경 가능한 모듈형 디자인 채택

시트로엥이 뉴C3 에어크로스를 출시했다. /사진=시트로엥
시트로엥이 뉴C3 에어크로스를 출시했다. /사진=시트로엥

지난해 연간 15만대 규모로 성장한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둔 경쟁이 치열하다. 국내 완성차 업계들이 잇달아 신차 발표 및 출시계획을 밝힌 데 이어 시트로엥도 소형 SUV 시장에 뛰어들었다.

시트로엥은 25일 도심형 SUV ‘뉴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를 공식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뉴 C3 에어크로스는 지난 4월 출시한 뉴 C5 에어크로스와 함께 시트로엥의 글로벌 SUV 라인업 강화 전략을 이끄는 핵심모델이다.

시트로엥은 뉴 C3 에어크로스를 두고 ‘스타일’과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SUV라고 강조했다.

1650㎜의 전고와 175㎜의 최저 지상고는 넉넉한 헤드룸과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기본 410ℓ에서 520ℓ까지 확장 가능한 트렁크는 뒷좌석을 완전히 접을 경우 최대 1289ℓ까지 적재 가능하다.

또 2.4 미터 길이의 짐까지 실을 수 있도록 고안된 완전히 접을 수 있는 조수석, 각도조절 및 슬라이딩 등이 가능한 6:4 분할형 뒷좌석, 탈부착식 트렁크덮개 등 필요에 따라 구조 변경이 가능한 모듈형 디자인을 채택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 했다.

디자인의 경우 헤드램프, 리어램프, 공기흡입구 등을 둥근 사각형으로 설계해 시트로엥만의 차별화된 외관을 선보인다. 여기에 가로 705㎜, 세로 930㎜로 가능한 파노라민 선루프가 탑재됐다는 점도 특징이다.

뉴 C3 에어크로스의 실내 모습. /사진=시트로엥
뉴 C3 에어크로스의 실내 모습. / 사진=시트로엥

엔진엔 1.5ℓ 블루H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30.61kg·m의 구동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내리막길 주행보조장치’ 및 ‘그립 컨트롤’ 등이 장착 돼 운전자의 편리한 주행을 돕는다. 그립 컨트롤은 노면 상황에 따라 구동력과 제동력을 조절하는 장치다.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14.1㎞/ℓ(도심 13.4㎞/ℓ, 고속 15.1㎞/ℓ)이다. 국내에 출시한 뉴 C3 에어크로스의 가격대는 트림에 따라 2925만~3153만원 수준이다. ▲필(Feel) 트림 2925만원 ▲샤인(Shine) 트림 3153만원이다. 샤인트림엔 17인치 휠, 파노라믹 선루프, 스마트폰 무선충전장치, 그립컨트롤과 내리막길 주행보조장치, 스마트키 등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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