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 시진핑 주석 방북 2일차 오찬 및 환송 행사 보도
“조중 최고지도자 확고부동한 의지 내외에 과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21일 평양 금수산영빈관에서 산책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21일 평양 금수산영빈관에서 산책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 언론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북중 정상회담 관련 소식을 전하며, 두 정상이 중요 현안에서 견해일치를 이뤘다고 보도했다. 

22일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김 위원장과 시 주석 내외가 오찬을 하고 “각기 자기 나라의 주요 대내외 정책적 문제들에 대해 소개하고 서로의 관심사로 되는 국내 및 국제 문제들에 대한 건설적인 의견들을 교환하면서 깊이 있는 담화를 하셨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두 정상이 5차례 만난 것을 강조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를 깊이 하고 중요한 문제들에서 견해일치를 이룩했으며 동지적 신뢰를 두터이 하고 남다른 친분을 맺은 데 대하여 언급하고 앞으로도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두 당, 두 나라 친선관계를 훌륭히 계승하고 빛내어 나갈 의지를 피력하셨다”고 보도했다.

오찬에서 이설주와 펑리위안 여사가 함께한 것을 두곤 “한집안 식구처럼 다정한 분위기 속에 마주 앉으셨다”며 “오찬은 시종 친근하고 우애의 정이 넘쳐흐르는 화목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중앙통신은 시 주석 내외가 이틀간 북한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평양 순안공항에서 김 위원장 내외의 환송을 받으며 귀국한 소식도 다뤘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은 “위대한 새 시대의 조중친선을 두 당, 두 나라 인민의 염원에 맞게 끊임없이 개화 발전시켜나갈 것”을 약속했다.

중앙통신은 시 주석의 방북에 대해 “조중친선의 훌륭하고 위대한 역사와 전통을 계승해 자주와 정의를 위한 투쟁의 길에서 굳게 손잡고 나가시려는 조중 최고영도자 동지들의 확고부동한 의지를 내외에 힘있게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환송식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이만건·이수용·최휘·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이용호 외무상, 김능오 평양시 당위원장, 김여정 당 제1부부장,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 그리고 김수길 총정치국장·리영길 총참모장·노광철 인민무력상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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