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V 통해 파트너십 강화할 듯···향후 한진칼 지분 10%까지 끌어올릴 예정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꼬리날개. / 사진=델타항공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꼬리날개. / 사진=델타항공

 

델타항공이 한진칼 주식 매입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대한항공과의 파트너십을 재확인했다. 향후 조인트벤처를 통해 양 사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란 설명이다.

21일 에드 바스티안 (Ed Bastian) 델타항공 CEO는 “델타와 대한항공과의 조인트벤처는 기존에 델타항공이 맺은 파트너십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해 왔으며 가장 성공적인 케이스로 꼽히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대한항공과의 조인트벤처의 가치를 높이고 파트너십을 강화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대한항공 최대주주 한진칼의 주식 지분을 4.3%매입했다. 델타항공 측은 이번 매입이 대한항공과의 조인트벤처의 성공 및 고객 편의 향상, 시장 지배력 강화, 파트너십을 통한 성장기회 확보에 대한 델타항공의 의지를 드러낸다고 설명했다. 향후 규제당국의 승인이 나오는 대로 델타항공은 한진칼 지분을 10%까지 높일 예정이다.

델타항공 측은 “대한항공은 업계에서 가장 태평양 횡단 조인트벤처를 함께 운영하며 미주 290여개 도시와 세계적 허브 공항인 인천을 포함한 아시아 내 80여개 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고객들에게 더 편리하고 다양한 연결 스케줄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델타항공과 대한항공은 태평양 횡단 노선에서 1400개 이상의 코드 공유를 시행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공동 영업 및 마케팅 활동과 더불어 고객이 더 많은 항공편에서 마일을 적립할 수 있도록 상용고객 프로그램 혜택 향상 노력도 함께 하고 있다. 또 방대한 노선망을 통한 태평양 노선 시장내 항공화물 수송도 이어가고 있다고 델타항공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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