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납입금 없는 후결제 방식

사진=헬스조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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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기업 헬스조선이 25일 상례서비스 ‘3일의 약속’을 출시, 국내 상조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매월 납입금 없이 상례를 마친 후 비용을 정산하는 후결제·후정산 방식이다.

업체 측은 3일의 약속에 대해 “폐업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걱정할 필요가 없고 회원이 아닌 누구라도 전화 한 통화로 상례 진행은 물론 장례식장과 납골당 등 장묘시설까지 알선 받을 수 있다”며 “장의용품 등 협력사 간 발생하는 거품을 과감하게 없애고 거래 수수료를 고객에게 환원하면서 저렴한 비용에 믿을 수 있는 곳에서 상례를 치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헬스조선이 운영하는 ‘헬스조선 플러스 회원’에 가입하면 1회만 내는 회비 10만원으로 본인, 배우자, 부모(시부모, 장인장모 포함)상 등 회원과 관련된 모든 상에 5% 할인 혜택을 중복해서 받을 수 있다. 헬스조선이 직영하는 여행사 ‘비타투어’, 건강기능식품 쇼핑몰 ‘건강나무’ 등에서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일의 약속은 ‘실속’ ‘일반’ ‘품격’ ‘스페셜’ 등으로 세분화 돼 있는 일반 상조와 달리 ‘표준형’ 한 가지 상품만 선보인다. 업체 측은 “상품의 세분화가 가격을 높이는 수단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며 “대신 서비스의 수준은 ‘최상’으로 유지하며, 접객 도우미 추가 파견이나 기타 고객 요청 옵션에 따라 가격이 조정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간소한 상례를 원하는 사람을 위한 ‘가족장’ 상품, 회사나 기관이 주관하는 ‘단체장’ 상품은 별도로 마련했다.

부가 서비스도 제공한다. 헬스플러스 회원이 미리 요청하면 요양병원이나 가족회의 장소 등에 엔딩플레너와 장지코디를 보내 상례 절차를 상담해 준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수의는 일제 잔재 논란을 빚고 있는 삼베 수의 대신 시중가 100만원 상당의 고급 한지한복수의를 제공한다. 단 삼베 수의 원하는 경우엔 삼베 수의를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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