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서 공정위원장 역임하며 공정경제 초석 다져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회 부위원장·재벌개혁감시단장 맡아 재벌개혁 매진
청와대 신임 정책실장으로 낙점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대표적인 진보 경제학자로 경제민주화, 재벌개혁 등에 한층 속도가 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는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 실장을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선캠프에서 이른바 ‘J노믹스’의 밑그림을 그린 것으로 알려진 인사다.
때문에 일찍이 정권 초기부터 김 실장은 경제수석 등의 후보자로 이름이 오르내렸지만, 지난 2017년 6월부터 공정위원장을 맡아 재벌개혁의 초석을 다졌다.
김 실장은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소액주주 운동을 이끌며 대기업집단의 지배구조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해왔고, 1999년부터는 참여연대 재벌개혁감시단 단장을 맡으며 재벌개혁 운동에 매진하며 강한 인상을 준 인물이다. 재벌기업들 사이에서 ‘재벌저격수’라 불리는 이유다.
1962년생으로 경북 구미에서 출생한 김 실장은 대일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학계에 있으면서도 그는 앞서 언급했던 참여연대 활동과 함께 노사정위원회 경제개혁소위 책임전문위원, 재정경제원 금융산업발전심의회 위원 등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했다.
주요 이력
▲1962년생, 경북 구미
▲대일고,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서울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박사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경제학과 초빙교수, 한국금융학회 부회장
▲노사정위원회 경제개혁소위 책임전문위원,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회 부위원장·재벌개혁감시단장, 재정경제원 금융산업발전심의회 위원,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소장,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