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6개월 이상 재임’ 경영실적 미흡 기관장 8명 경고조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대한석탄공사 등 17개 기관이 D등급(미흡) 이하의 낮은 점수를 받았다. 평가 성적이 낮은 8개 기관장은 경고 조치를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2018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평가는 사회적 가치와 공공성 중심으로 경영평가제도를 전면 개편한 후 실시한 첫 평가다. 안전, 윤리경영, 일자리, 상생 협력 등 사회적 가치 관련 평가 배점이 종전보다 50% 이상 커졌다.
평가결과 128개 기관 가운데 종합등급(상대)에서 우수(A)등급을 받은 기관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등 20곳이었다. 한국전력공사 등 51개 기관이 양호(B), 40개 기관이 보통(C) 등급을 받았다.
미흡(D)등급을 받은 기관은 한국마사회 등 16개 기관이었다. 아주 미흡(E) 기관은 대한석탄공사 1곳이었다. 최고등급인 탁월(S) 평가를 받은 기관은 없었다.
정부는 미흡 평가를 받은 16곳 가운데 기관장 재임기간이 6개월 이상인 그랜드레저코리아(GKL), 한국마사회,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아시아문화원, 영화진흥위원회 , 한국세라믹연구원 기관장 8명에게 경고조치를 했다.
미흡 이하를 받은 17개 기관은 경영개선 계획을 주무부처에 제출해야 한다.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종합 등급과 경영 관리 등 각 등급이 C 이상인 125개 기관에 경영평가 성과급을 차등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