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CEO 참여한 5G+ 전략위원회 열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1차 5G+ 전략위원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1차 5G+ 전략위원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 한 5세대(5G) 이동통신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되려면 정부와 기업이 한 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19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5G+ 전략위원회’에서 기업이 5G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전폭적인 지원을 쏟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2026년 전 세계적으로 116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5G 시장을 향한 글로벌 전쟁이 시작됐다. 한국기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싱가포르 정부, 러시아‧남아프리카공화국 등 해외기업 경영진 방문이 이어지고 글로벌 통신사와의 협력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정부와 기업이 공동의 목표를 갖고 한 팀이 돼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5G+ 전략이 더 빨리 시장을 선점하는 좋은 기회”라며 “정부는 정책적 지원을 더 과감하게 할 것이며 내년도 예산도 탄력적으로 속도에 맞춰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5G 10대 핵심 산업으로 네트워크 장비, 차세대 스마트폰,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디바이스, 웨어러블 디바이스, 지능형 CCTV, 미래형 드론, 커넥티드 로봇, 5G V2X, 정보보안, 에지컴퓨팅 등을, 5대 핵심 서비스로 실감 콘텐츠, 스마트공장,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디지털 헬스케어를 지정했다

정부는 15대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해 오는 2026년까지 일자리 60만개를 창출하고, 세계시장 15%에 달하는 180조원 생산액, 수출 730억달러를 달성할 방침이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범부처 민‧관 합동 5G+ 전략위원회를 출범했다.

이날 5G+ 전략위원회에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이동통신 3사 CEO도 참석했다.

박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간지주사 전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논의 중이나 올해 안에 중간지주사 전환은 쉽지 않을 것 같다”며 “다른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달 말이면 5G 품질이 안정화될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는 SK텔레콤 5G 가입자 100만명을 모집하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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