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대용량 산업용 변압기 1103대 무상점검
  • 최성근 기자(sgchoi@sisajournal-e.com)
  • 승인 2019.06.18 1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SK에너지 등 97개 기업 보유 변압기···퓨란 간이분석 키트 기술 첫 적용
노후 변압기 절연유 검사 시연 장면. / 사진=한국전력공사
노후 변압기 절연유 검사 시연 장면 / 사진=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공사는 삼성전자, SK에너지 등 97개 기업과 기관이 보유한 1103대의 대용량 변압기에 대한 무상점검을 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전력수요가 증가하는 여름철을 맞아 산업체가 보유한 전력설비의 사고가 대형 정전으로 확대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한국전력 측은 “반도체, 제철 등 주요 산업체 전기설비에 고장이 발생하면 조업 중단으로 인한 막대한 손실은 물론, 설비고장으로 인한 정전이 다른 고객에게 파급돼 대형 정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에 점검한 변압기의 절연유 분석결과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 해당 고객에게 그 결과를 통보하고 예방조치를 취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무상점검에는 한전 전력연구원이 세계 최초로 변압기 수명을 현장에서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퓨란 간이분석 키트’ 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퓨란 간이분석 키트는 변압기 내부의 무색 유기화합물인 퓨란의 농도를 색이 변하는 시약을 이용, 측정해 변압기의 열화상태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현장에서 변압기의 열화정도를 빠르고 간편하게 판단할 수 있으며, 비전문가도 쉽게 사용할 수 있어 변압기를 사용하는 모든 산업체에서 적용 가능한 기술이다. 퓨란 간이분석 키트 사용시 고가의 분석기기를 이용해 3시간 이상 소요되던 기존 방법에 비해 분석 시간을 20분 이내로 단축하고 분석비용도 기존보다 1/5로 줄일 수 있다고 한전 측은 설명했다.

최성근 기자
정책사회부
최성근 기자
sgchoi@sisajournal-e.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