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산토도밍고 ‘가톨릭대학교’ 등과 MOU 체결···“국가 전력 부하관리에도 도움될 것”

(왼쪽부터)장왕삼 제이앤디전자 대표, 알베르토 카브레라 PUCMM 부총장, 이준호 한전 에너지신사업처장, 최상민 ESD 대표 / 사진=한전
(왼쪽부터)장왕삼 제이앤디전자 대표, 알베르토 카브레라 PUCMM 부총장, 이준호 한전 에너지신사업처장, 최상민 ESD 대표. / 사진=한전

카리브해 동부에 위치한 섬나라 도미니카에 우리나라의 에너지관리시스템(K-SEMS)가 수출된다. K-SEMS는 전기·가스·열 등 고객의 다양한 에너지 사용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분석하고 제어해 최적의 에너지믹스를 제공하는 통합제어기술이다.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도미니카 산토도밍고 소재 가톨릭대학교(PUCMM)와 현지 한국기업 ESD, 국내중소기업 제이앤디전자와 K-SEMS 해외 실증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PUCMM 캠퍼스에서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MOU를 맺은 실증사업은 한전이 우리 중소기업과 협력해 PUCMM 측과 ESD에 K-SEMS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PUCMM와 ESD가 자체 예산으로 에너지저장장치 등 효율하설비를 구축하면, 한전이 솔루션을 제공하고 제이앤디전자가 계측장비 납품 및 시공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MOU 체결식에는 이준호 한전 에너지신사업처장, 알베르토 카브레라 도미니카 PUCMM 부총장, 최상민 ESD 대표, 장왕삼 제이앤디전자(주) 대표가 참석해 K-SEMS 구축 등 현지 실증 및 기술협력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한전은 이번 설비 도입이 에너지 비용절감은 물론 도미니카 국가 전력 부하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준호 한전 에너지신사업처장은 “국내에서 운영 중인 에너지관리시스템을 해외 최초로 도미니카에 실증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도미니카의 에너지 절감 및 에너지효율화사업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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