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SNS 회원 초청해 항공기의 도어 작동법 등 다양한 경험 제공
항공산업 마케팅 꿈꾸는 대학생 모집하는 제주항공, 실무기획 및 실행과정 참여

행사에 참여한 SNS 회원들이 기내 비상 장비 사용법을 배우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대한항공
행사에 참여한 SNS 회원들이 기내 비상 장비 사용법을 배우고 있다. / 사진=대한항공

항공사들이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넘어 ‘체험 마케팅’을 진행한다. 소비자들의 궁금점을 단순히 답변만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초청 혹은 서포터즈 제도를 통해 경험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14일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들 항공사는 각자의 방법으로 소비자들이 항공사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국립국어원은 체험 마케팅을 “소비자의 체험을 핵심으로 삼는 마케팅, 소비자들이 경험을 하게 하여 홍보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대한항공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회원을 초청하고 객실훈련원 견학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13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에 위치한 객실훈련원에서 최종 선정된 30여명의 신청자를 대상으로 대한항공 객실훈련원 교관의 안내에 따라 다양한 훈련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SNS 회원들은 실제 기내 환경과 동일하게 조성된 항공기 모형 내부에서 음료 제공 서비스를 실습하고, 보잉 787-9과 A220-300 항공기의 도어(Door) 작동법을 배우는 등 차세대 항공기를 체험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SNS 회원은 “객실승무원들이 서비스뿐 만 아니라 승객 안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에 감동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주항공은 항공산업 마케팅을 꿈꾸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이버’ 16기를 모집한다. 조이버는 제주항공 마케팅담당자와 함께 국내외 항공산업 동향과 여행 트렌드 분석을 기초로 마케팅 실무기획과 실행과정에 참여한다.

구체적으로는 제주항공의 국내외 취항도시를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고, 여행을 통해 경험한 것들을 소재로 자신의 아이디어와 실무자의 조언을 더해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에서 활용이 가능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생산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6월21일까지 모집하는 16기 조이버는 모두 15명을 선발하며, 한국 대학생 10명과 제주항공이 취항하는 국가에서 온 유학생 5명으로 구성된다. 활동기간은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가량 진행된다.

제주항공이 마케팅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조이버' 16기를 모집한다.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이 마케팅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조이버' 16기를 모집한다. / 사진=제주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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