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통해 14일부터 사전예약판매

14일 서울 강남구 아남타워빌딩에 샤오미 미9이 전시돼 있다. / 사진=변소인 기자
14일 서울 강남구 아남타워빌딩에 샤오미 미9이 전시돼 있다. / 사진=변소인 기자

샤오미가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그동안 국내에서 중‧저가 스마트폰만 선보였던 것과 달리 60만원 전후 가격 프리미엄폰 미9(Mi9)을  자급제 형태로 출시한다. 

샤오미 국내 총판 지모비코리아는 1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미9을 오는 24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미9은 6월 14일부터 롯데하이마트를 통해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가격은 64GB 모델 59만9000원, 128GB 모델 64만9000원이다.

미9 중앙처리장치는(AP)는 퀄컴 스냅드래곤 855다. 7나노미터 프로세스 기술로 전력 소모를 줄였다. 미9 배터리 용량은 3300mAh다.

미9 후면은 곡선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후면 색은 새로운 처리 기술로 무지갯빛이 나도록 했다. 카메라 렌즈 주변에는 할로링을, 트리플 렌즈에는 사파이어 글래스를 사용했다.

14일 서울 강남구 아남타워빌딩에 샤오미 미9이 전시돼 있다. 각도에 따라 다른 컬러감이 표현된다. / 사진=변소인 기자
샤오미 미9은 각도에 따라 다른 컬러감이 표현된다. / 사진=변소인 기자

미9 전면에는 19.5:9 비율 6.39 인치 삼성디스플레이 AM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디스플레이 하단에는 지문 인식 센서가 장착됐다. 지문 인식 기능은 전작 대비 속도를 25% 높였다. QR 코드, 인터넷 검색 등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빠르게 불러올 수 있는 퀵 인터페이스도 구현했다.

미9은 샤오미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인공지능(AI) 트리플 카메라를 처음으로 장착했다. 이미지센서는 4800만 화소 소니 IMX586 1/2″다. 하이브리드 위상 감지와 레이저 자동 초점 기능을 지원한다.

이외 16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와 1200만 화소의 망원 카메라도 장착했다. 동영상은 모션 추적 비디오 모드를 추가했다.

또 미9은 최대 20W로 무선 충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국내에 소개되는 미9는 20W의 무선 충전기를 함께 제공한다. 미9 무선충전기를 이용하면 배터리가 방전된 상태에서 완충까지 90분 걸린다.

램 용량은 6GB다. 64GB와 128GB 두가지 저장공간 모델로 출시된다. 색상은 피아노 블랙, 오션 블루, 라벤더 퍼플 등이다. 

14일 서울 강남구 아남타워빌딩에서 버지니아 쉬 샤오미 PR매니저는 미9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 사진=변소인 기자
14일 서울 강남구 아남타워빌딩에서 버지니아 쉬 샤오미 PR매니저는 미9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 사진=변소인 기자

한편, 이날 샤오미는 중국과 미국 간 무역분쟁 영향을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지니아 쉬 샤오미 PR매니저는 화웨이 제재에 대해 “경쟁사에 대해 가타부타 말하기는 어렵다”며 “샤오미는 중국은 물론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문제없이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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