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싱가포르투자청·부킹홀딩스로부터 투자 유치···토스, 내차팔기·보험료확인·차 시세조회 서비스 출시

이번 주(10~14일) 야놀자의 시리즈D 투자 소식이 이슈였다. 야놀자는 1억8000만달러(약 2130억원)를 유치하며 국내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올랐다. 토스는 자동차 특화 서비스 3종을 출시했다.

◇ 싱가포르 투자청과 부킹홀딩스로부터 1.8억 달러 투자 유치

숙박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싱가포르 투자청(GIC)과 부킹홀딩스로부터 총 1억8000만달러규모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야놀자는 상장 전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다.

이번 투자와 함께 야놀자와 부킹홀딩스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협력도 약속했다. 야놀자는 아고다(Agoda) 등 부킹홀딩스 주력 계열사와의 시스템 연동을 통해 야놀자와 제휴된 호텔, 모텔, 펜션 등 다양한 국내외 숙박시설의 판매를 적극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야놀자 고객들은 아고다를 비롯한 부킹홀딩스의 주요 브랜드들이 보유한 전세계 숙박시설을 야놀자 플랫폼에서 손쉽게 예약할 수 있게 된다.

야놀자는 국내 최대 온라인 여행 플랫폼으로써 업계 최초로 월간 거래액 1억달러(약 1184억원)를 돌파하며 입지를 굳혔다. 누적 예약 2000만건 이상을 돌파하며 야놀자는 지난 5년 간 연평균 70% 이상의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야놀자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여가 플랫폼 구축 및 여가문화 혁신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야놀자는 확보한 투자금을 글로벌 여가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선도적인 기술개발 및 시장확대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호텔 운영 자동화 등 첨단기술의 활용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 토스, 자동차 특화 서비스 3종 출시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자동차 특화 서비스 3종을 선보였다.개편된 서비스는 △ 내차 시세조회 △ 자동차 보험료 조회 △ 내차 팔기 등이다. 차량을 소유한 이용자라면 누구나 토스 앱의 ‘내차 시세조회’를 통해 본인 소유 차량의 번호를 등록해 각 서비스를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내차 시세조회는 중고차 시세 데이터베이스 기업 카마트와의 제휴를 통해 내차 시세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차량 기종 및 주행거리에 따른 시세조회가 가능하며, 현재부터 최대 3년 후 시세까지 확인할 수 있다. 자동차 보험료 조회는 삼성화재,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현대해상, 한화손해보험 등 국내 대표 보험사 다섯 곳과 제휴해 차량 보유자의 조건에 맞는 각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비용을 산출해 보여주는 서비스다.

보유 차량 판매도 가능하다. 중고차 판매 업체 AJ셀카와 제휴한 ‘내차 팔기’ 서비스는 간단한 양식을 통해 차량 판매를 접수하면, AJ셀카의 전문 평가사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찾아와 차량 평가를 진행한 후, 온라인 경매를 통해 바로 차량 판매를 할 수 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토스의 자동차 특화 서비스 3종을 통해 고객들은 차량 시세 조회, 보험 조회 및 가입, 차량 판매까지 토스 앱 하나로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도 토스를 통해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간편하고 안전한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예스24, 디지털 콘텐츠 분야 스타트업 육성

예스24는 영어 교육 콘텐츠 리얼영어를 운영하는 ‘진짜녀석들’ 등 5개 디지털 콘텐츠 스타트업 사업을 지원한다. 예스24는 3~4월 한화드림플러스와 함께 '디지털 콘텐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했다. 1개월 간 회사 비전과 사업계획서, 마케팅 플랜 등을 심사해 5개 업체를 선발했다.

선정된 업체는 ▲리얼영어, 리얼오픽 등 취업 및 생활 영어학습 서비스를 제공하는 '진짜녀석들'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기업을 연결하는 서비스 유커넥을 운영하는 '그럼에도' ▲개인 취향에 맞는 도서를 추천하는 앱 잉크를 개발한 '브레인콜라' ▲증강현실(AR)을 통한 길찾기 기능을 제공하는 앱 와간다 개발사 '임퍼펙트' ▲책을 디지털 영상 콘텐츠로 자동 변환 해주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웨인힐스벤처스' 등 5개사다.

예스24는 향후 6개월 동안 스타트업의 사업 성장을 위해 현업 실무자들을 매칭해 멘토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스타트업과 공동으로 사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김석환 대표는 "예스24가 지난 20년 간 쌓아온 사업 노하우와 신생 스타트업의 아이디어가 결합하면 혁신적인 서비스가 탄생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콘텐츠 분야 스타트업 육성에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에스오피오오엔지-메디아티, 임팩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8기 공동 모집

소셜벤처 전문 액셀러레이터 에스오피오오엔지(sopoong)와 메디아티가 다음달 10일까지 하반기 투자 대상 팀을 공동 모집한다. 선발된 팀에는 4000만원 규모 시드 단계 임팩트 투자와 12주 임팩트 액셀러레이팅이 제공된다.

선발 대상은 소셜벤처와 뉴미디어 스타트업이며, 플랫폼과 콘텐츠 등 6가지 임팩트(IMPACT) 분야를 중점으로 검토한다. 법인 설립 전이라도 상근 구성원이 2인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다.

첫 공동 모집을 진행하는 두 회사는 초기 창업팀의 눈높이에 맞게 지원 양식을 간소화하고, 서류 제출시 개별 피드백을 제공하는 등 선발 절차를 개선했다. 국내 임팩트 투자 생태계에 더 많은 초기 단계 팀들을 키워내겠다는 취지다. 에스오피오오엔지 관계자는 비즈니스모델, 사회적가치, 팀역량이 기술된 경우 사업계획서 뿐만 아니라 다른 기관 양식으로도 이번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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