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 가장 많고 광고·마케팅 뒤이어···61%는 “공용공간 활용 위해 입주”

그래픽=패스트파이브
/ 그래픽=패스트파이브

국내 공유 오피스 기업 패스트파이브에 입주한 기업 업종은 정보기술(IT)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사 중 라운지, 컨퍼런스룸 등 공용공간 활용을 위해 패스트파이브에 입주했다는 답변이 과반수를 넘었다.

13일 패스트파이브는 멤버 11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발표했다. 업종으로 살펴보면 IT기업이 3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광고‧마케팅 분야가 14%로 뒤를 이었다.

패스트파이브 측은 “일각에서는 보안이 중요한 업종은 공유오피스를 기피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히려 보안이 중요한 IT나 광고‧마케팅 입주사가 가장 많았다”며 “프라이빗 오피스에 안개시트를 적용해 오픈성과 최소한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하여 국내 정서를 잘 반영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주사의 기업 규모는 50인 이상의 업체에 소속된 멤버가 41%로 가장 많았다. 10~49인 기업 이 32%, 1~9인 기업이 27%를 차지했다. 소규모 기업 외에도 대규모 기업들이 공유오피스를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입주사 절반 이상(61%)은 패스트파이브를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로 ‘라운지, 컨퍼런스룸 등 공유오피스에서 제공하는 공용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패스트파이브에 입주한다’고 답했다.

이어 ‘사무실 관리 리소스를 절감하기 위해(44%)’, ‘보증금, 관리비 등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34.7%)’, ‘높은 접근성(33%)’ 순으로 답했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30대가 43%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20대가 36.6%, 40대가 17.4%, 50대가 2.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스타트업과 프리랜서 외에도 일반 중소기업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공유오피스의 감각적인 공용공간이 자유로운 업무 환경을 찾는 2030 밀레니얼 세대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분석된다”며 “실제로 20인 이상 규모의 기업들이 넓은 공용공간과 기업의 특성을 반영한 인테리어 및 효율적인 오피스 오퍼레이션 노하우를 기대하며 커스텀 오피스 솔루션을 많이 문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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