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1일까지···‘디지털 역량’ 가점제 도입

지난해 열린 제7회 케이퀸 콘테스트에서 본선 진출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우먼센스 제공
지난해 열린 제7회 케이퀸 콘테스트에서 본선 진출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우먼센스 제공

35세 이상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모델 선발대회인 ‘케이퀸 콘테스트’ 서류접수가 다음달 21일까지 진행된다.

케이퀸 콘테스트는 여성잡지 우먼센스가 주최하는 행사로 지난 2012년 시작됐다. 당시만 해도 낯선 개념이었던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 재진출’을 전면으로 이슈화해내며 주목받았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케이퀸 콘테스트는 35세 이상(198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의 여성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나 교육비는 없다. 서류접수는 우먼센스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21일까지 받으며, 이후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8월 7일 본선진출자가 발표된다. 본선 선발 인원은 20명으로 지난해보다 5명 늘어났다. 본선 진출자는 우먼센스의 전속 모델로 각종 패션, 뷰티 화보 촬영, 브랜드 모델 촬영 등 1년여간 실전 교육을 받는다.

영예의 대상을 선발하는 최종 본선은 10월 1일 열린다.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는 일본 뷰티 잡지 ‘美ST’ 주관으로 오는 12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미마녀 콘테스트’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이번 대회 서류전형에서는 디지털 역량 가점제가 도입됐다. 3000명 이상의 팔로어를 보유한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블로그 등)를 운영하고 있는 지원자에게 가점이 부여된다. 또 서류 제출 때 패션/뷰티/헬스/리빙&라이프 중 한 분야를 선택, 자신의 재능과 끼를 보여줄 수 있는 짧은 영상을 촬영해 본인의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블로그 등)에 업로드한 뒤, 해당 게시물의 주소(URL)를 지원 서류에 기재한 지원자 등에게도 가점이 주어진다.

워킹·무대 매너 등이 중심이었던 사전 교육도 오프라인 모델 활동 외에 온라인 인플루언서로 성장하고 활동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훈련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케이퀸 콘테스트만이 지닌 혜택 때문에 경쟁도 치열하다. 예년의 경우 평균 100대 1의 경쟁률을 자랑했던 만큼 이번 대회의 서류접수 열기도 만만치 않다”며 “현재까지 150여 명의 여성들이 케이퀸이라는 이름 아래 다시 한 번 자신의 능력을 살려 각종 방송 출연자로, 광고 모델로, 연기자로, 쇼호스트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언급, 관심있는 여성의 많은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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