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5월 누적 7070대 판매···전년比 32.7% 증가
뉴 RC, 3개 모델로 판매···가격대는 모델 따라 7040만~9710만원

서울 송파구 잠실 커넥트 투에서 뉴 RC의 언론 행사가 열렸다. 뉴 RC F의 모습. /사진=최창원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 커넥트 투에서 뉴 RC의 언론 행사가 열렸다. 뉴 RC F의 모습. / 사진=최창원 기자

렉서스 코리아가 수입차 투톱인 벤츠와 BMW가 판매 부진에 시달리는 사이 계속된 실적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렉서스는 새롭게 출시한 ‘뉴 RC’를 통해 실적을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렉서스는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 커넥트 투에서 뉴 RC의 언론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렉서스는 올 1~5월 누적 기준 7070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32.7% 증가한 수치다. 렉서스의 실적 상승세가 주목되는 이유는 같은 기간 벤츠와 BMW 등 다른 수입차 업체의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벤츠와 BMW는 올 1~5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23.9%, 51.7% 하락한 2만6484대, 1만4674대를 판매했다. 수입차 전체로 놓고 봐도 올 1~5월 수입차 브랜드 전체 신규 등록대수는 8만992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감소했다.

렉서스는 뉴 RC를 통해 실적 호조를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뉴 RC 중 국내서 판매하는 차량은 RC F, RC 350 F 스포츠, RC 300 F 스포츠 등 3개 모델이다. RC F는 렉서스의 스포츠 이미지를 강화한 차량이다. 차명인 ‘F’는 일본 시즈오카에 위치한 후지 스피드 웨이에서 따왔다.

렉서스 관계자는 “‘트랙에서 태어나다’라는 콘셉트로 디자인한 만큼, 모터스포츠의 이미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 RC 주요 제원. /자료=렉서스 코리아 제공
뉴 RC 주요 제원. / 자료=렉서스 코리아

RC F엔 5.0ℓ V8 가솔린 엔진이 적용됐다. RC 350 F 스포츠와 RC 300 F 스포츠에는 각각 B6 가솔린 엔진과 L4 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RC F는 최대 479마력과 최대 토크 54.6㎏‧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RC 350 F 스포츠는 316마력에 최대 토크 38.7㎏‧m, RC 300 F 스포츠는 245마력에 최대 토크 35.7㎏‧m의 힘을 지녔다.

차량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한 개별소비세 3.5% 기준 ▲RC F 9710만원 ▲RC350 F 스포츠 8260만원 ▲RC300 F 스포츠 704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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