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 4인 유가족 10일 오전 인천공항 도착
나머지 유가족과 생존자도 순차로 귀국 예정

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아래에 정박 중인 바지선에 허블레아니호 인양을 위한 막바지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아래에 정박 중인 바지선에 허블레아니호 인양을 위한 막바지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로 숨진 일부 희생자들의 유해가 10일 국내에 송환됐다.

이날 헝가리 유람선 사고 희생자 4명의 유가족은 오전 11시 3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이번 사고로 숨진 가족의 화장 절차를 현지에서 마친 뒤 일반 항공기 편으로 유골함을 들고 입국했다. 

이들은 일반 입국장 게이트가 아닌 별도의 통로로 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희생자들의 유가족과 사고 생존자들도 오스트리아와 체코를 거쳐 순차적으로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사고 직후 한국 관광객 7명이 구조됐고, 현재까지 한국인 19명과 헝가리인 선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한국인 7명과 헝가리인 선장 1명은 실종 상태다. 

한편, 현재 헝가리 현지에서는 침몰한 허블레아니호 선체에 와이어를 연결하는 등 인양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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