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아야콜 등 주성분 5종 변경···기존 48정, 36정으로 축소

동성 정로환 에프정 / 사진=동성제약
동성 정로환 에프정. / 사진=동성제약

동성제약의 ‘동성 정로환 에프정’이 이달 말 리뉴얼 출시된다. 동성은 약국 공급가 인상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10일 동성제약에 따르면, 기존 ‘동성 정로환 에프정’ 48정을 36정으로 구성하고 주성분을 5종류로 늘린 리뉴얼 제품을 이달 하순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새롭게 출시되는 ‘동성 정로환 에프정’은 설사는 물론 체함 증상에도 효과를 보인다. 위생 수준이 높아지면서 세균성 설사 환자 수가 감소하는 시장 상황을 반영, 기존 주성분이었던 크레오소트 대신 ‘구아야콜’을 주 원료로 선정했다. 냄새는 줄이면서도 기존 제품 정장 효과는 그대로 살렸다. 리뉴얼 제품에서 크레오소트는 배제됐다.

또 설사뿐만 아니라 위장질환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면서 소화기능을 도와주는 진피엑스산 함량이 증가하고, 생약성분인 황련가루와 황백엑스산이 더해졌다. 핵심 주성분인 구아야콜과 진피엑스산, 황련가루, 황백엑스산, 감초가루 등이 주성분이다. 이번에 증량 및 추가한 것이다. 

‘동성 정로환 에프정’은 8세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복용 가능하다. 새로운 처방설계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성인 기준 3일 사용량인 36정으로 구성했다. 만 15세 이상 및 성인의 경우에는 1회 4정, 만 8세 이상~만 15세 미만의 경우 1회 2정을 1일 3회 식후 복용하면 된다.

‘동성 정로환’은 지난 1972년 출시된 이래, 50여 년 동안 동성제약을 대표하는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아왔다. 동성제약은 최근 식습관 변화,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위장 질환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건위·정장제’로서 기능을 대폭 강화한 ‘동성 정로환 에프정’ 리뉴얼 제품을 출시하게 된 것이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환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동성 정로환 에프정 약국 공급가 인상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회사 내부에서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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