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광화문광장·서울역·강변북로 등 주요도로 통제

지난해 서울자전거대행진 행사 장면. / 사진=서울시
지난해 서울자전거대행진 행사 장면. / 사진=서울시

평소 자동차로 혼잡한 강변북로가 자전거에 활짝 개방된다. 서울시는 9일 오전 8시 광화문 광장을 출발해 강변북로를 지나 월드컵공원까지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2019 서울자전거대행진’이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시민 6000여명과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70대가 함께한다. 주행코스는 광화문광장과 서울역, 용산, 강변북로, 월드컵공원으로 이어지는 21km 구간이다. 참가자들은 광화문 광장에서 치어리더의 공연과 몸 풀기 스트레칭을 함께한 후 그룹별 순차적으로 출발한다. 자전거 안전요원 100여명이 행진대열을 둘러싸고 전 구간을 함께 달리며 참가자들의 안전을 지킨다.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 최종 도착한 후에는 참가자를 위한 초청가수 공연과 경품추첨도 진행된다.

이날 행사로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행사 구간마다 단계별 교통통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광화문광장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까지, 세종로사거리 오전 7시 55분부터 8시 20분까지, 숭례문 오전 7시 57분부터 8시 24분까지, 서울역 오전 7시 59분부터 8시 27분까지, 삼각지역 8시 4분부터 8시 35분까지, 용산역 앞 교차로 8시 7분부터 8시41분까지, 한강대교북단 8시 8분부터 8시 42분까지, 한강철교 8시 10분부터 8시 45분까지, 성산대교 8시 27분부터 9시 14분까지, 가양대교북단 8시 34분부터 9시25분까지, 구룡사거리 8시 38분부터 9시 31분까지, DMC입구 교차로 8시 40분부터 9시 35분까지, 월드컵 사거리 8시 42분부터 9시 39분까지, 평화광장 8시 45분부터 10시까지 각각 교통이 통제된다.

서울시는 사전에 이 일대를 지나는 시민들은 버스 우회노선을 확인하고 승용차 이용자는 해당지역을 우회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버스 우회정보나 도로통제 정보는 자전거대행진 사무국,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매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전거 도시 서울에 걸맞은 성숙한 안전 이용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대표적인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가 우리 생활 속에 더 편리하고 안전한 실질적 교통수단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전거 대행진 코스. / 이미지=서울시
자전거 대행진 코스. / 이미지=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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