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곤약냉면 출시···지난해 곤약관련 상품 660% 성장
코카콜라, 소비자니즈 반영해 로즈힙 추출물 들어간 토레타! 로즈힙워터’ 선봬
연세대학교 연세유업, 통째로 갈아만든 '우리콩두유 약콩' 내놔
대상 청정원, 곤약 쌀을 활용한 ‘곤약즉석밥’ 2종 등 출시

여름이 다가오면서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풍속이 일반화 되면서 다이어트 관련 상품의 성장세가 이어지자, 다이어트족들을 붙잡기 위한 유통업체들의 마케팅이 활발한 모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식이섬유로 구성된 저칼로리 식품인 곤약이 들어간 냉면을 선보였다. 곤약은 강한 맛이 나지만 향이 없고 탄성이 높아 여러가지 형태로 가공할 수 있다. 물을 흡수하면 약 30~50배 팽창해 포만감이 높다.

지난해 CU에서 판매됐던 곤약 관련 상품은 20여가지로 전년 대비 무려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곤약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658.9%나 급신장했다. 올해 매출도 전년 동기(1~5월) 대비 26.1% 신장하며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CU의 해초곤약냉면 2종은 한 패키지 안에 면(麺), 냉면육수, 초절임 무 또는 비빔양념, 면이 완전히 조리된 상태로 포장돼 있는 초간편 상품이다. 특히, 해당 상품들은 해초와 곤약을 섞어 만든 면을 사용해 육수나 양념과 함께 포장해도 탱탱한 면발을 유지할 수 있다. 일반 냉면 대비 칼로리도 30% 수준으로 낮췄다.

BGF리테일 신선식품팀 김유경MD는 “여름철 별미인 냉면을 고객들이 보다 건강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곤약면을 활용해 출시하게 됐다”며 “단순한 저칼로리 식품보다 건강하면서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식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는데 맞춰 관련 상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CU
/ 사진=CU

 

코카콜라사는 피부 미용과 건강에 관심이 높은 젊은 소비자층의 니즈를 반영해 로즈힙 추출물이 함유된 ‘토레타! 로즈힙워터’를 새롭게 선보였다. 500ml 기준 32kcal로 기존 ‘토레타!’보다 더욱 낮은 저칼로리의 제품이다. 로즈힙 추출물의 상큼한 맛으로 일상에서 물 대신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으며, 수분이 손실되기 쉬운 무더위로부터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연세대학교 연세유업은 국내산 콩으로 만들고 칼슘까지 더한 ‘국산콩의 힘 우리콩두유 약콩’을 내놨다. 맷돌 방식을 채용, 콩을 통째로 갈아 만들어 콩의 맛과 영양소를 그대로 담았으며 국산 약콩을 첨가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은 살린 것이 특징이다. 한 팩의 칼로리가 95kcal로 부담 없이 식사 대용이나 건강을 챙기는 간식으로 먹을 수 있다.

대상 청정원은 곤약을 쌀 모양으로 가공한 곤약 쌀을 활용한 신제품 ‘곤약즉석밥’ 2종과 ‘밥이 될 곤약’ 1종을 선보였다. 곤약 쌀은 일반 백미보다 씹는 맛이 좋고 칼로리가 낮은 점이 특징이다. 곤약즉석밥은 귀리 곤약즉석밥 기준으로 개당 칼로리가 105kcal로, 일반 밥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대상 관계자는 “밥이 될 곤약은 곤약 외 다른 재료를 넣지 않은 제품으로, 기호에 맞게 백미나 잡곡을 넣어 다양하게 즐기기 좋다”고 말했다.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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