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출전 유력, KEB하나은행 ‘활짝’···SC제일은행, 모회사 따라 리버풀 이벤트

손흥민 국가대표 축구선수(사진 왼쪽)와 함영주 전 KEB하나은행장/사진=KEB하나은행
손흥민 국가대표 축구선수(사진 왼쪽)와 함영주 전 KEB하나은행장/사진=KEB하나은행

 

축구팬들의 최대 이벤트 UEFA(유럽축구연맹)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결승전은 대한민국 간판 축구 스타 손흥민의 출전이 유력시돼 그 어느 때보다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축구팬들 뿐만 아니라 일부 은행들의 시선도 결승전을 향해 있다. 약 2억명의 시청자가 경기를 지켜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특정 선수와 팀을 후원하는 기업들이 적지 않은 홍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하나금융그룹과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5월부터 토트넘 홋스퍼FC 소속의 손흥민을 광고모델로 발탁해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공개한 광고는 단 한 달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으며 손흥민을 모델로 만든 이모티콘을 고객들에게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하나은행과의 계약 체결 이후 열린 월드컵, 아시안게임,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손흥민이 큰 활약을 펼쳐 기대 이상의 광고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만약 이번 결승전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경우 그 효과는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SC제일은행은 토트넘의 상대팀인 리버풀FC에 대한 응원 이벤트를 실시한다. 제일은행의 모기업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은 지난 2010년부터 리버풀FC를 공식 후원 중이다.

제일은행은 14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입출금통장과 체크카드를 처음 만드는 거래 고객에게 리버풀 관련 퀴즈를 내고 정답을 맞히면 아메리카노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2일까지 제일은행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우승 기원 메시지를 남긴 팬들은 추첨을 거쳐 2018-2019시즌 리버풀 유니폼 상의와 응원 스카프 등도 받을 수 있다.

적립식 펀드 신규 가입 행사도 진행한다. 이달 중에 적립식 펀드에 10만원 이상 새로 가입하고 인터넷뱅킹 또는 모바일뱅킹에서 행사에 응모하는 고객 전원에게 아메리카노 모바일 상품권을 지원한다. 또한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2018-19시즌 리버풀 유니폼 상의와 응원 스카프 등 리버풀 관련 기념품을 준다.

한편 토트넘과 리버풀의 경기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1일 오후 9시(한국시간 2일 오전 4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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