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 스타트업팩토리 데모데이 열려···서울·충남 스타트업 지원 확대

인공지능(AI),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다양한 기술 스타트업들이 네이버의 선택을 받았다. 이번주 (27일~6월1일) 네이버 D2 스타트업팩토리(D2SF) 데모데이가 열렸다. 데모데이는 초기 단계 스타트업들이 자신의 사업을 소개하는 자리로, 이를 통해 후속투자 및 파트너십을 유치할 수 있다.

◇ 양상환 네이버D2SF 리더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 기여할 것”

기술 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 네이버 D2SF가 지난 30일 투자 및 지원해온 기술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진행했다. ​​D2SF는 2015년 5월 출범 후 현재까지 인공지능(AI)·모빌리티(이동수단)·로보틱스·헬스케어 분야 34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기술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고, 그 생태계에 기여하는 것이 ​D2SF 출범 당시의 목표였다"며 "기술 스타트업 업계 영역을 키워 성과를 공유하고 싶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스타트업, 기술 투자자 및 기업과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5회째를 맞이한 이번 D2SF 데모데이에는 헬스케어, 모빌리티, 산업공정, 비디오면접 등 스타트업 4팀이 참여했다.

두잉랩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음식을 찍으면 사진 속 모든 음식과 그 영양성분을 한꺼번에 분석하는 기술을 실시간 데모로 선보였다. 모빌테크는 자율주행 셔틀에 최적화한 통합 인지 시스템과 기반 기술을 공개했다.​ ​마키나락스는 반도체·차량·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에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적용한 성과를 공개했다.

또한 제네시스랩은 취준생이 셀카로 면접연습 영상을 찍으면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취준생의 면접연습 솔루션 '뷰인터'와 함께 기업의 채용 프로세스에 적용할 수 있는 기업거래(B2B) 제품도 공개했다.

◇ 서울시·충남, 스타트업 인프라 확대

서울시와 충청남도가 각각 스타트업 인프라 확대에 나섰다. 서울시는 양재 R&D 혁신허브에 AI 분야 스타트업 8개사가 입주한다고 밝혔다. 양재 R&D 혁신허브는 전문 인재양성과 특화기업육성, 초기 투자유치지원, 입주공간 제공, 네트워킹 등 스타트업 지원을 하고 있다.

입주기업은 카메라 영상 기반 혈압 추정 기술을 개발한 ‘딥메디’, 인공지능을 활용한 국제법무지원서비스를 지원하는 ‘지식과 산업’, 스포츠분야 모바일딥러닝 기반 자세분석 및 레슨관리 앱을 개발, 운영하는 ‘모아이스’ 등이다.

한편 충남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스타트업 파크’ 유치전에 합류한다. 충남은 KTX 천안아산역 유휴 공간을 창업공간으로 활용한 '씨 스테이션'(C-Station) 사업계획을 제안했다. 스타트업 파크는 창업자와 투자자, 대학 등이 열린 공간에서 교류·협력하는 창업 거점이다.

위치와 규모는 KTX천안아산역 유휴공간 16만 7438㎡로, 도는 국·도비를 포함해 총 320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반경 10㎞ 내에 14개 대학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등 31개 유관기관이 위치해 있고 도서관과 체육관, 아파트 등 정주여건도 탁월해 선순환 창업 생태계 조성의 최적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다음 달 초 1차 서류 평가를 통해 6개 안팎의 지역을 선정한 뒤 2차 현장 확인 평가와 3차 발표 평가를 통해 6월 말 1곳을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센디, 국내 최대 스타트업 커뮤니티 '스타트업액티비티그룹(SAG)'과 업무협약

화물차량의 주선과 관리 운영 등 물류 오퍼레이션을 하고 있는 ‘센디’를 운영하는 벤디츠가 스타트업액티비티그룹(SAG)'과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센디는 화물 물류를 대행하는 서비스로 런드리고, 패스트파이브, 윙잇, 육그램,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스윙 등 다양한 스타트업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화물차가 필요한 만큼 쓸 수 있는 클라우드 화물물류 플랫폼이다. 스타트업액티비티그룹(SAG)은 약 700여개 스타트업 대표들이 모여 액티비비 및 문화생활을 하는 단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센디는 스타트업액티비티그룹(SAG) 회원들만을 위한 제휴페이지와 SAG 전용 상담원 그리고 운송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정재욱 벤디츠 이사는 “스타트업 대표님들이 서비스 시작 단계에서 물류를 직접 운영하기 버거워 한다. 자체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는 기업들까지 유동성과 비용 문제 등으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핵심 역량을 주력 사업에 집중시키면서 다른 영역은 오퍼레이션을 활용, 물류 분야 전문가에게 맡겨서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센디가 물류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소셜벤처 루미르, 신제품 루미르4E 홈쇼핑 첫 판매

조명 소셜벤처 루미르가 신제품 ’루미르4E’가 롯데 홈쇼핑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루미르는 빛 부족 문제를 해결하며 빛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조명 브랜드로, 빛 부족 지역을 위한 식용유 램프 루미르K를 제작하고 있다.

루미르가 다섯 번째로 선보이는 조명 ‘루미르4E’는 테이블 램프다. 정식 론칭 전 서울리빙디자인페어를 통해 처음 공개되기도 했다. 루미르 4E의 가장 큰 특징은 쉐이드와 본체 컬러 개별 조합이다.

루미르 관계자는 “지난해 말 출시된 루미르B 전구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액세서리들을 꾸준히 출시하는 동시에, 루미르만의 고유성을 지닌 제품 라인업도 늘려가며 조명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 펀딩 사이트를 통한 해외 펀딩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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