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권리보호 헌신 평가···법무법인 부산서 文대통령과 일해
조현옥 인사수석 후임으로 인사난맥상 지적 피할지 관심

28일 대통령비서실 인사수석에 임명된 김외숙 법제처장. / 사진=연합뉴스(청와대 제공)
28일 대통령비서실 인사수석에 임명된 김외숙 법제처장. / 사진=연합뉴스(청와대 제공)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을 대신할 후임자로 지명된 김외숙 법제처장은 지난 2017년 6월9일 현 정부 첫 법제처장으로 발탁된 지 2년 만에 청와대에 입성하게 됐다.

그는 문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함께 세운 합동법률사무소에 합류해 문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한 뒤에도 그 후신인 법무법인 부산에 남아 여성·노동 활동을 하다 현 정부에서 법제처장으로 발탁됐었다.

김 신임 인사수석은 사법고시 31회(사법연수원 21기)로 경북 포항여고와 서울대 사법학과, 미국 버지니아대 법학과 석사 과정을 마쳤다. 법무법인 부산 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은 후임자인 김 신임 수석에 대해 “여성 아동 등 소외계층 권리보호에 헌신한 노동인권변호사”라며 “초대 법제처장에 재직하며 차별적 법령개선 등 국정과제 법제화에 탁월한 업무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대통령을 보좌해 국민 누구나 차별받지 않은 균형 인사, 열린 인사, 공정인사를 구현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김 수석은 임명 발표 직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사 업무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 책임이 얼마나 막중한지 잘 알고 있다”며 “인사권자인 대통령을 잘 보좌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요이력

▲1967년생, 경북 포항여고 ▲서울대 사법학과, 미국 버지니아대 법학과 석사 ▲법제처장(現) ▲법무법인 부산 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 사시 31회 (사법연수원 2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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