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조성 등 매립 영향
주거·생활기반시설 토지는 10년 전보다 24% 증가

전남 영암군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조성사업 신규등록(8.4㎢)/사진= 국토부
전남 영암군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조성사업 신규등록(8.4㎢)/사진= 국토부

 

지난해 국토면적은 서울 여의도 면적의 5배 만큼이나 넓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 전 국토의 지적공부 등록면적이 10만378㎢였다고 28일 밝혔다. 1년 사이 여의도 면적인 2.9㎢의 약 5배에 달하는 14㎢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전라남도 영암군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조성사업(8.4㎢), 경기도 시흥시 시화 멀티테크노밸리 조성사업(1.1㎢) 등 공유수면 매립에 따른 신규등록으로 인해 면적이 커졌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광역자치단체 행정구역별 토지 면적은 경상북도가 1만9033㎢(19.0%)로 가장 컸다. 이어 강원도 1만6828㎢(16.8%), 전라남도 1만2344㎢(12.3%) 순으로 면적이 컸다. 가장 면적이 작은 곳은 세종특별자치시 465㎢였다. 이어 광주광역시 501㎢, 대전광역시 540㎢ 순이었다.

지난 10년간의 지적통계를 분석한 결과 2009년 통계 대비 임야 및 농경지(전, 답, 과수원)는 1730㎢(2%) 감소했다. 반면 주거 및 생활기반 시설(대, 창고용지, 공장용지 등)토지, 교통기반 시설(도로, 철도 등) 토지는 각각 890㎢(24%), 608㎢(21%) 증가했다.

국토부는 지적통계연보를 공공기관, 도서관, 학교, 언론사 등 600여 기관에 배부할 계획이다. 지적통계연보는 1970년 최초 발간된 국가승인통계로 전국의 지적공부에 등록된 정보를 활용해 1년 주기로 국토의 행정구역별, 지목별, 소유구분별 통계를 수록하고 있다. 국토교통 통계누리, 통계청 e-나라지표, 국가통계포털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